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5일 인천 남동구을 선거구에 신재경 대통령실 전 행정관과 부평구갑에 유제홍 전 인천시의원이 각각 제1차 경선에서 승리했다고 밝혔다.
신 전 행정관은 “아낌 없는 응원과 헌신으로 애써주셔서 감사하다”며 “지지와 사랑을 정치 다운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이어 “남동구의 잃어버린 12년을 되찾는 데 혼신을 다할 각오가 되어 있다”며 “주민들과 함께하는 웃음꽃이 만발한 남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유 전 시의원은 “경선에서 통과했지만, 본선이 남아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뛰겠다”며 “경선의 후폭풍을 최소화하면서 꼭 부평을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했다. 이어 “상대 후보보다 지역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불리하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13개 선거구 중 부평구을, 계양구갑, 서구갑과 서구을 선거구를 제외하고 9개 선거구에 경선 결정 혹은 공천 마무리 작업을 했다. 국민의힘은 경선을 앞둔 연수구을과 남동구을의 경선과 함께 나머지 선거구의 인선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신 전 행장관은 고주룡 인천시 전 대변인과, 유 전 시의원은 조용균 인천시 전 정무수석과 지난 23~24일 경선을 했다.
또 국민의힘은 지난 23일 연수구을 선거구에 출마한 김진용 전 인천경제청장에 대해 선거법 위반 의혹을 이유로 경선 배제 조치했다. 현재 김 전 청장은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했으며,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김 전 청장은 “2월19일 경선 후보를 정했으나 4일 만에 갑자기 번복한 공관위의 결정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어 “재심에서 받아들여지도록 싸워 나가겠다”며 “만일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열화와 같은 송도 주민의 뜻을 받들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도 이날 계양구갑 선거구에 현역인 유동수 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유 의원은 “지난 8년 동안 유동수를 믿어주고,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신 계양 주민 덕분이다”며 “끊임 없는 계양 발전을 위해 나아가겠다”고 했다.
민주당 역시 전체 13개 선거구 중 6곳의 선거구의 후보 공천을 마무리했다.
민주당은 이른 시일 안에 중·강화·옹진군과 동·미추홀구갑의 경선을 비롯해 후보 인선 정리가 남은 남동구을, 부평구을, 계양구을, 서구갑, 서구을 등의 총 7곳의 선거구 공천 작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인천 '총선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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