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나도 뛴다] 2월 27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②

김윤식 전 시흥시장, 여당 소속으로 시흥을 출마
하남시(갑) 국민의힘 김기윤, 북한 인권침해 ‘국제공조’ 제도화 공약
박정 의원, "문산권역을 교육증심 자족도시로 만들겠다"
하남시(갑) 민주당 오수봉, 신덕풍역사 위치조정 맞춤형 대안 제시
민주 김주영 김포갑 국회의원, 식당 일일 알바 민생체험

■ 김윤식 전 시흥시장, 여당 소속으로 시흥을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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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전 시흥시장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윤식 전 시흥시장은 27일 국민의힘 소속으로 시흥을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시흥을은 민주당 5선 조정식 사무총장의 지역구다.

 

김 전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을 혼쭐내고 이재명 사당을 심판하는 것이 정치발전에 기여하는 길이라는 생각으로 이 길에 나섰다”고 밝혔다.

 

김 전 시장은 “민주당과 조정식 사무총장은 4년 전에는 저를 전략공천으로 뭉개더니 이번에는 부적격 처리로 또 뭉갰다”며 “불출마도 생각했지만, 민주당을 지키고 있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재명 일당은 이번 총선 공천을 통해 민주당을 완벽한 이재명 사당으로 만들고 있다”며 “지금의 민주당은 야당으로서의 역할은 커녕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도덕적 수준 심지어 준법정신까지 무너뜨리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에서 마지막 정치를 하겠다”며 세 가지 이유로 우리나라 정치발전, 시흥 발전,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시장은 국민의힘과 시흥을 출마와 관련해 조율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 하남시(갑) 국민의힘 김기윤, 북한 인권침해 ‘국제공조’ 제도화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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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윤 예비후보(오른쪽). 김 후보 캠프 제공

 

22대 총선 하남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기윤 예비후보가 27일 북한 인권 침해 국제공조를 제도화하는 총선 공약을 선보였다. 김 예비후보는 “서해 피살공무원 故이대준의 친형 이래진, 연평해전에서 전사한 故한상국의 부인 김한나, 재일교포북송사업의 피해가족이자 탈북한 일본국민 리소라 모두모이자 사무국장(53)을 만나 북한으로부터 인권침해를 당한 피해자들이 함께 모여 국제공조를 위한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에 이어 두 번째 만남이며, 리소라씨의 한국 방문 중 김기윤 예비후보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그는 “북한으로부터 살해, 납치 등 각종 인권침해를 당한 한국 국민과 일본 국민이 상호 국제공조할 필요가 있다. 피해자들이 상호 국제공조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뒷받침이 요구된다”면서 “한·일 피해자들이 함께 모여 국제공조를 공고히 한다면 북한의 인권침해는 상당히 위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인권침해 방지 및 피해회복을 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관련 법률의 제·개정, 재정적 지원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7월 김기윤 예비후보는 일본 도쿄와 오사카를 찾아 일본의 납북피해가족, 재일교포북송사업 피해자를 비롯 일본 시민운동가를 만나 북한 인권 관련 한·일 국제 관계 설정에 관심을 보여왔다.

 


 

■ 박정 의원, "문산권역을 교육증심 자족도시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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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정의원. 박정의원사무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파주을 재선)은 27일 문산권역을 ‘교육중심 도시, 자족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박 의원은 교육중심 도시 문산을 위해 △자율형공립고 설치 △통합스쿨버스 운영 확대 △교육발전특구 지정 등을 통해 교육 문제로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교통문제 해결위해서는 △버스 준공영제를 통한 파주 북부발 광역버스 노선 추가 △마을버스 대폭 확대 △똑버스, 천원 택시 확대 △밤길, 빗길, 눈길 도로 안전 강화 △당동IC 도로 병목 개선 △국지도 78호선 선유구간 도로 확포장 △KTX 등 고속철도 문산유치 등도 공약했다.

 

박 의원은 이와함께 자족도시 문산을 위해 문산을 평화경제특구의 배후도시로 발전시키고 △미군반환공여지 복합개발로 도로 개선 동반 질 좋은 주택 1만호 공급 △도심 전선지중화 △전기료 절감을 위한 아파트 주택태양광 설치 확대 지원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공공주거환경관리단 설치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의료기관 부족지역 이동진료소 운영등을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문산권에 관광호텔 유치△마정중대 내·외국인 캠핑장 조성 △DMZ 기억의 전당 조기 건립 △주요 관광거점 연결 노면트램 신설 등도 약속했다.

 

박정 의원은 “문산은 파주 북부발전의 선도기지”라며, “문산권이 발전해야 100만특례시, 천만 파주관광시대를 열수 있다”며 “3선의 힘으로 교육중심 도시 문산, 자족도시 문산을 반드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하남시(갑) 민주당 오수봉, 신덕풍역사 위치조정 맞춤형 대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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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봉 예비후보(왼쪽). 오 후보 캠프 제공

 

하남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오수봉 예비후보가 27일 하남의 드림휴게소를 광역버스 및 고속버스, 지하철과 노선버스를 연결하는 광역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하는 공약을 제시했다.

 

오 예비후보는 “도로공사 주도로 2027년까지 예정된 드림휴게소 리뉴얼 공사와는 별개로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은 드림휴게소 하단부와 지하공간을 활용한 방식”이라며 “교산신도시 개발 후 교통란을 해소하고 시를 명실상부 동부권 교통허브 중심도시로 세우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토부와 도공, LH와 협약을 통해 휴게소 하부 부지의 용도 전환을 이끌어 내고 교산신도시 개발로 확정된 지하철 3호선의 역사와 광역버스 환승센터를 결합, 지하철과 광역버스, 노선버스가 원스톱으로 호환되는 광역복합환승센터로의 개발, 원도심 숙원사업인 신덕풍역 역사조정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LH와 시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신덕풍역사의 위치 조정과 관련, “현재 휴게소 기준 남측 300m로 제시된 신덕풍역사는 아직도 원도심 주민들의 반발과 LH의 입장이 팽배하게 맞서고 있지만, 휴게소 하부를 복합광역환승센터로 개발할 경우 부지 확대와 편의시설 확충으로 이 문제는 자연스레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민주 김주영 김포갑 국회의원, 식당 일일 알바 민생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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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식당 일일 아르바이트생으로 민생 행보를 통해 김포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김주영 국회의원실 제공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김포시갑)은 풍무동 한 식당에서 일일 아르바이트생으로 김포시민을 만나며 소통의 장을 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김 의원은 손님이 몰려 식당이 바쁜 점심 시간대 식당에서 서빙 업무를 맡아 오전 11시부터 앞치마를 입고 서빙 요령과 주요 동선을 숙지, 곧장 몰려드는 손님들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김 의원은 “이날 식당은 일일 알바 소식을 듣고 찾아온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뤄 분주함 속에서도 웃는 얼굴로 반찬과 식사를 서빙하고, 말을 걸어오는 시민들과 친근하게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근무를 마친 김 의원은 “만나 뵙는 주민분들마다 경제가 어렵다는 말씀을 많이들 해주셨는데, 이번 총선에서 믿을 수 있는 든든한 후보로서 민생의 고달픔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자영업자가 살아야 대한민국 경제가 살아난다”며 “모든 자영업자·소상공인이 걱정 없이 사업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안전망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힘이 되어 드리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식당을 찾은 풍무동 주민 A씨는 의원님이 푸근하고 편안한 인상이어서 좋았다면서 경제가 어려워서 사업이 힘든 자영업자들이 많은데, 오늘 직접 체감도 해보신 만큼 자영업자들의 애환을 잘 이해해서 공약에 반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풍무동 주민 B씨는 식사 후에 대화를 나눴는데 김주영 국회의원이 김포 현안을 정말 속속들이 알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비전도 구체적이어서 인상적이었다면서 믿고 맡길 테니 잘해달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의 민생 체험 행보는 오는 3월 2일 토요일 저녁 걸포동 소재 치킨집 아르바이트로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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