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친구를 강제추행하고 그의 언니에게까지 음담패설을 한 군인이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강제추행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로 A상병(20대)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A상병은 지난 22일 오전 2시께 수원역의 한 주점에서 우연히 만난 B씨(10대 후반)를 강제로 껴안고 입을 맞춘 혐의다. 또 같은 날 오후 10시께 수원역의 한 노상에서 똑같은 수법으로 B씨를 추행했다.
그는 다음 날 오전 4시17분께 B씨에게 연락을 했고, B씨의 언니 C씨(20대)가 전화를 대신 받자 음담패설을 하기도 했다.
C씨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피해 진술을 청취한 뒤 같은 날 오전 6시께 인계동의 모텔에서 술에 취해 자고 있는 A상병을 발견해 지구대로 임의동행했다.
A씨는 B씨와 연인 관계였으나 현재 헤어진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군인 관련 성범죄인 점을 감안해 기초수사를 마친 뒤 경기남부경찰청 군범죄 수사팀에 사건을 이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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