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 도중 '욱'…할아버지에게 흉기 겨눈 10대 손녀

부천원미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부천원미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할아버지를 흉기로 협박한 손녀가 검거됐다.

 

부천원미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양(10대 후반)을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A양은 지난 24일 원미구 주거지에서 8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찌를 듯 위협한 혐의다.

 

B씨가 도망을 치자 A양은 “할아버지가 집을 나갔다”며 112에 신고했다.

 

A양 주거지에 도착한 경찰은 진술을 청취하던 중 단순 가출신고가 아닌 점을 확인했다.

 

B씨는 주거지 인근 노상에서 수색 중인 경찰에 발견됐다.

 

경찰조사에서 A양은 “할아버지와 말다툼을 하던 중 화가 나 흉기를 들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양의 상태를 확인하고 그를 응급입원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A양을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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