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 속도… 인천대입구역 환승센터 시동

市, 노선 실시협약안 심의… 인천경제청, 환승 주차장도 조성

인천에서 여의도·서울역을 지나 남양주 마석으로 가는 인천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환승센터로 바뀔 스타트업파크 전경. 경기일보DB
인천에서 여의도·서울역을 지나 남양주 마석으로 가는 인천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환승센터로 바뀔 스타트업파크 전경. 경기일보DB

 

인천에서 여의도·서울역을 지나 남양주 마석으로 가는 인천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건설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GTX-B 출발역과 이어질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과의 환승센터 조성 사업을 본격화한다.

 

27일 인천시와 인천경제청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날 제1회 민간투자심사위원회를 열고, GTX-B 노선의 실시협약안을 심의·의결했다. 실시협약안은 사업시행자인 ㈜대우건설이 대표사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비노선과 4조2천894억원을 투입해 GTX-B 노선에 14개역 등 82.8㎞ 구간을 오는 2030년까지 건설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후 이 사업자는 GTX-B를 청량리역까지 1일 최대 160회 40년간 운행한다.

 

이날 민투심 통과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곧 사업자와 실시협약을 맺어 사업시행자로 지정한 뒤, 실시설계 및 실시계획 승인·고시 등을 거쳐 올해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인천경제청은 GTX-B 환승센터 조성을 본격화한다. 인천경제청은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송도동 93 스타트업파크를 환승센터로 활용할 방침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인천대입구역 환승센터 건립 기본설계 및 타당성 용역’을 끝냈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오는 2030년까지 인천대입구역 인근 롯데몰 송도 및 스타트업파크 등을 연결하는 약 50m의 고속수직구 통로 2곳을 조성한다. 인천경제청은 세부설계 등에 1~2년, 실제 공사에 2~3년 등 총 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인천경제청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113대 주차 규모의 환승 주차장도 만든다. 인천경제청은 환승센터 조성에 국비 28억과 시비 180억원 등 약 20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상반기 중 국토부에 국비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GTX-B 노선의 인천지역 수인선과 연결하는 추가 정차역 논의도 구체화한다. 시는 우선 GTX-B 사업시행자와 환승센터 건립을 위한 협약을 한 뒤, 국토부 등과 추가역 신설 논의에 나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인선과 연결하는 추가역 설치는 국토부와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있다”며 “인천경제청 등과 함께 GTX-B 환승센터 조성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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