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수원3)이 경기아트센터 직원들의 인권침해에 대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7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황대호 부위원장은 전날 제373회 임시회 문체위 제1차 회의를 통해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아트센터 전 직원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감사실 간부 직원의 갑질과 인권침해를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그의 월권행위와 인권침해 등이 시정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부위원장은 예술감독 채용 서류심사 과정에서 해당 간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사실에 대해 “심사위원은 예술 분야의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며 “전문성이 없는 이 간부는 심사위원으로서 채점을 하고 채용에 관여했다면 그 자체로 공정성은 이미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해당 간부 직원은 지난해 11월 행감을 준비하면서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 충분히 숙지하지 못하고 방자한 태도로 임했다”며 “‘경기아트센터가 더욱 건강한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음에도 이후 사태는 더 악화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부위원장은 ‘경기도 감사 규칙’ 등 위반 소지 부분을 면밀히 검토해 법적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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