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 8월부터 월 8만원에 광역버스 무제한 이용 가능…‘인천I-패스’

인천 남동구 구월동 시청 본관. 인천시 제공
인천 남동구 구월동 시청 본관. 인천시 제공

 

인천시민이면 누구나 오는 8월부터 1개월 8만원이면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정부의 ‘K-패스’ 사업을 기반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 보완한 ‘인천 I-패스'에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를 묶어 광역버스 이용권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우선 인천 I-패스의 적용 대상을 만 19세부터 39세로 정하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6~18세 이하의 어린이·청소년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 오는 5월부터 인천 I-패스는 정부의 K-패스 혜택인 대중교통 비용의 20%를 환급하고, K-패스의 1개월 60회 이용 한도를 무제한 확대한다. 광역버스 정기권은 8월부터 이용 가능하다.

 

시는 알뜰교통카드 사용자에게는 알뜰교통카드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웹 페이지에서 K-패스 회원 전환에 동의하면 자동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시는 다양한 대중교통 이용 선택권 보장과 더 넓고 더 두터운 대중교통 서비스 혜택을 시민들에게 드리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시민생활과 가장 밀접한 대중교통비 지원 정책으로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대중교통비 지원 시책을 알리기 위해 ‘인천 I-패스’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 계획이다. 3월 중순 시민들 대상 설문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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