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를 미래지향적이고 고부가가치 미래형 혁신 산단으로 변할 수 있는 초석을 만들겠습니다.”
이율기 코멕스전자㈜ 대표가 28일 ㈔남동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장에 취임했다. 이 신임 회장은 이날 오후 인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경제 불황 등 악조건에 놓인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해 인천시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금의 남동산단과 국내외 경제 상황을 보면 올 한해도 경영인들의 환경은 녹록치 않아 보인다”며 “모든 산업이 첨단화하는 상황에서 뿌리산업(제조업)에 집중한 남동산단은 절벽 앞에 놓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동산단은 인천에서 비중이 큰 산단 중 하나로 결국 이런 환경은 인천 경제 역시 위기에 놓였다고도 봐야한다"며 “남동산단과 유관기관이 협력을 강화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탈출구를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가 재정도 중요하지만 기업들도 더 큰 성장을 위해선 근로자 확충과 안전 경영 확산 등을 위해 자구의 노력을 해야 한다”며 “경영 혁신이란 기업 변화와 국가 지원이 힘을 합쳐야만 이뤄낼 수 있는 결실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유관기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혁신 성장을 일군 다른 지역 산단의 성장 배경도 연구할 것”이라며 “주위의 여러 조언도 반드시 경청해 더 나은, 더 좋은 남동산단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영재 전 회장은 이임사에서 “코로나19 등 어려운 환경에서 회장직을 맡았지만 더 일하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경영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임기 중 이루지 못한 많은 일들을 신임 회장이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박종효 남동구청장, 박수복 인천지방국세청장 등 각계 기관·단체장과 김기태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장 등 언론계 인사들도 참석했다. 역대 남동경협 회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인천 남동구갑), 녹색정의당 배진교 의원(비례) 등 정계 인사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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