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룡대전 성사’ 원희룡… “범죄 혐의자냐, 지역 일꾼이냐”

2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당대표를 계양을에 단수공천하기로 하면서 원희룡 예비후보와 맞대결이 성사됐다. 경기일보DB
2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당대표를 계양을에 단수공천하기로 하면서 원희룡 예비후보와 맞대결이 성사됐다. 경기일보DB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월10일 열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인천 계양을에 이재명 대표를 단수공천하자 국민의힘 원희룡 예비후보가 “범죄 혐의자냐 지역 일꾼이냐”고 이 대표를 거세게 비난했다. 

 

원 예비후보는 2일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범죄 혐의자냐 지역 일꾼이냐’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원 예비후보는 “대한민국 그 어느 지역도 특정 정당의 볼모가 돼서는 안 된다”며 “계양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5년간 민주당 당대표를 두 명이나 배출했지만 계양의 발전은 더뎠고, 주민의 삶은 나아지지 않았다”며 “이제는 더 이상 범죄혐의자를 공천해도, 허무맹랑한 공약을 내던져도, 무조건 당선시켜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범죄혐의자냐 지역 일꾼이냐, 클린스만이냐 히딩크냐”며 축구대표팀 감독 사례에 빗대면서 “계양은 변해야 발전하고 분명히 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15일 원 예비후보를 계양을에 단수공천했고, 민주당은 이날 지역구 현역 의원인 이 대표의 공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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