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는 인천 서해5도 지역의 비상상황 대비를 위해 주민 대피시설에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인천시와의 협의를 통해 지원을 결정한 이번 긴급구호물품은 담요 2천장과 신한은행에서 후원한 비상식량세트 500개(6천식)로, 주민 대피시설에 분산 비축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는 최근 인천지사를 통해 1차로 백령도에 담요 1천500장과 비상식량 세트 400개를 전달했으며, 오는 7일에는 연평도에 담요 500장과 비상식량세트 100개를 추가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적십자는 백령도 주민의 불안한 심리를 해소하기 위해 마음구호키트 50개, 백령도 청소년을 위한 우정의 선물상자 50개를 백령면사무소에 함께 전달했다.
조의영 인천적십자 회장은 “이번 긴급구호물품 지원을 통해 서해5도 주민들이 북한의 도발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침착하게 대처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적십자는 지난해 8월 인천시 유관기관 합동 ‘서해5도 주민 출도 및 구호 훈련’에 동참하는 등 서해5도 주민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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