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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들과 술 마신 20대, 여자친구 폭행하고 흉기 위협

승인 2024-03-04 08:25
김종구 기자 kjg7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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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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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원미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부천원미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미성년자들을 집으로 불러 술을 마시던 20대 남성이 이들이 보는 앞에서 전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하다 붙잡혔다.

 

부천원미경찰서는 폭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9시10분께 원미구의 한 오피스텔 주거지에서 20대 여성 B씨를 폭행한 혐의다.

 

앞서 그는 랜덤 채팅을 통해 만난 고등학생인 C군, D군과 함께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B씨를 불렀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가 다른 남자와 술을 마셨다는 사실을 알고 손으로 B씨의 얼굴을 폭행했다. 또 흉기를 꺼내 B씨와 C군 등에게 “신고하면 죽인다”고 협박했다.

 

“살려달라”는 B씨의 비명을 들은 같은 층에 사는 이웃 주민은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신고자가 거주 중인 해당 층을 탐문하던 중 B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A씨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은 여러 정황을 토대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C군 등이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몰라 함께 술을 마셨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폭행#특수협박#부천원미경찰서#미성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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