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서 전복사고 난 50대 남성 구한 소방관 ‘화제’

양평소방서 안건찬 소방위가 주인공…“위급 상황에서 해야 할 당연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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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위 안건찬

 

양평소방서 소방관이 차량 전복사고 현장에서 발 빠른 대처로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공흥119안전센터 소속 안건찬 소방관(50)은 지난 4일 오전 9시께 야근을 마치고 퇴근하던 중 개군면 하자포리 주유소 인근 도랑에 빠져 전복된 승용차를 발견했다.

 

차 안에는 얼굴에 부상을 입은 50대 남성이 쓰러져 있었다.

 

안 소방관은 119 신고를 한 뒤 지나가던 화물차를 세우고 운전자한테 망치를 빌려 차량 유리를 깨 남성을 구조한 뒤 부상 상황을 확인하고 응급조치를 했다.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때도 남성을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도왔다.

 

안건찬 소방관은 “발견 당시 부상을 당한 남성은 움직이지도 못한 채 숨을 쉬기도 버거워할 정도로 힘들어했다”며 “저뿐 아니라 소방관이라면 누구나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위급한 상황에 처한 사람을 구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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