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100개의 ‘임팩트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기로 한 경기도가 올해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총 55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사업을 펼친다.
경기도는 '임팩트 유니콘' 육성 사업의 하나로 사회적경제조직에 올해 55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임팩트 유니콘’은 연간 매출 100억원 이상 또는 기업가치 500억원 이상인 사회적경제기업이다.
앞서, 도는 2026년까지 임팩트 유니콘 100개를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들을 위한 금융 지원 사업은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171억원 ▲경기소셜임팩트펀드 278억원 중 100억원 이상 도내 투자 ▲특별융자 및 보증·융자 지원 239억원 ▲협동자산화 4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한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은 업체당 보증한도 최대 5억원, 5년간 2.5%포인트의 이차보전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보증 규모는 지난해 120억원에서 올해 150억원으로 확대됐다.
지원 대상은 사업장이 도내 소재한 (예비)사회적기업, (예비)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으로 영리사업자인 경우 해당된다. 다만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의 경우 비영리사업자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사회적경제조직 투자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경기소셜임팩트펀드’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기업 발굴 및 투자로 활용된다.
도가 지난해 50억원을 최초로 출자해 민간자금 등 228억 원을 유치, 당초 목표 200억 원을 넘은 278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이 중 100억 원 이상을 경기도 소재 사회적경제조직에 의무 투자해 지역 내 사회문제 해결과 기업 성장, 고용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3개의 펀드가 결성됐고, 운용은 가이아벤처파트너스(유), ㈜엠와이소셜컴퍼니, ㈜소풍벤처스가 각각 맡았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사회적경제조직의 투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사업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도는 지난해 12월부터 '경기도 사회적경제조직 특별융자 사업과 사회적경제조직 보증·융자지원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 중이며, 자금력이 취약한 사회적경제조직의 안정적인 경영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회적경제조직 협동자산화 지원사업’도 이달 중 추진한다.
김하나 도 사회혁신경제과장은 “경기도의 파격적인 다양한 금융지원 정책이 어려운 경영환경에 놓인 사회적경제조직에게 도움이 되고, 투자 활성화 마중물로 실질적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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