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화물 탑재 가능"… 숨비, 아시아 최대 드론쇼서 기업 위상 높여

㈜숨비가 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드론쇼 코리아’에서 선보인 무인 드론. 숨비 제공
㈜숨비가 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드론쇼 코리아’에서 선보인 무인 드론. 숨비 제공

 

항공테크기업 ㈜숨비가 국내 첫 100㎏급 화물 무인기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숨비는 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드론쇼 코리아에 참가해 화물 무인기 ‘카브’(CAV)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국방부 등이 주최한 이 행사는 8일까지 열린다.

 

카브는 군수품 수송 또는 공대지 미사일 탑재용 드론으로 100㎏의 화물을 싣고 60분 동안 최대 시속 120㎞로 날 수 있다.

 

카브는 숨비가 산자부와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의 민·군 겸용 기술개발사업에 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해 제작했다.

 

숨비는 이외에도 여러 대의 드론 비행을 이끄는 군집 관제 기능이나 재머(GPS 수신을 방해해 위치 등의 정보를 먹통으로 만드는 장치) 기능을 갖춘 드론, 재난·재해 지역에서 상황을 실시간 파악하도록 하는 이동형 관제시스템인 DMS, 파브의 안정적인 착륙을 돕는 안전유도착륙시스템 (LILS) 등도 전시했다.

 

숨비는 이 행사에서 순수 자체 기술로 개발한 에어택시 파브(Personal Air Vehicle)도 내놨다. 숨비는 1세대 기체를 지난 2022년 12월 100회 시험비행에 성공한데 이어 2세대 비행을 앞두고 있다.

 

오인선 숨비 대표이사는 "전문가들과 업계 관계자들이 숨비 드론의 기술력과 발전에 놀라움을 나타내고 있다"며 "더 많은 연구와 열정을 쏟아 대한민국의 드론산업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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