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부경찰서가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범죄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은 건물을 선정, 방범시스템을 강화하는 ‘타겟하드닝’사업을 시범 실시했다.
7일 서부서에 따르면 SK인천석유화학이 시행한 1% 행복나눔기금 지원으로 지난해부터 관할구역 내 지역진단을 벌여 취약구역을 선정했다.
경찰은 취약구역을 담당하는 행정복지센터와 연계, ‘타겟하드닝’을 위한 방범창 설치 대상가구를 최종 선별할 예정이다.
지난해 연희동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침입범죄는 5건에서 2건으로 감소했고, 대상가구를 포함한 주민 51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45명(88.2%)이 사업확대에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당범준 서부서 범죄예방과장은 “셉테드 기법을 적용한 이번 타겟하드닝 사업은 주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치안 주체로 참여하는 만큼 안심공동체의 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주민 안전 향상을 위해 범죄예방 환경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타겟하드닝은 CPTED(범죄예방설계)의 일환으로, 범죄에 취약한 건물이나 공간을 강화하는 예방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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