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기 남·동부, 반도체 메가시티로"

인천과 남해안, 경북 동해안 잇는 풍력 벨트 구상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정책위의장이 6일 국회에서 가계통신비 경감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정책위의장이 지난 6일 국회에서 가계통신비 경감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수원·용인·이천·평택 등 경기 남·동부권을 반도체 메가시티로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 반도체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 이개호 정책위의장은 7일 “반도체 산업은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약 10%,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고, 생산·투자·수출 등 각 부분에서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 온 핵심 주력산업”이라며 “AI·빅데이터가 주도하는 최첨단 반도체 시대에 발맞추고, 메모리 강국에서 시스템반도체 등 종합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먼저 남·동부권(수원‧용인‧이천‧평택‧안성‧화성‧성남‧오산)에 19개의 상산팹과 2개의 연구팹이 모여있는 만큼 이 지역을 반도체 특화 구역으로 강화하고, 동부권(용인‧광주‧여주‧이천)은 반도체연구소 인프라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또 시스템 반도체 및 첨단패키징 지원을 강화하고, 판교 K-팰리스 밸리 조성 등 팰리스 기업을 육성한다. 반도체 소부장 중소기업과 수요 대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반도체 투자세액공제 일몰기한 연장과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R&D 장비 및 중고장비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적용한다.

 

특히 RE100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인천과 남해안(전남·경남), 경북 동해안을 잇는 해상풍력 벨트와 경기도, 남해안, 영남내륙이 연결된 태양광 벨트 등 U자형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으로 성공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글로벌 팰립스 육성 등 R&D 지원 확대로 시스템반도체 인프라를 확충하고 첨단패키깅 및 소부장 기업의 글로벌 도약을 위해 충남·북(중부권) 파운드리 생산기반과 패키징 공정기반을 활용한 첨단패키징 육성 연구개발 환경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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