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북부권 GTX 시대 ‘성큼’... 광역철도 접근성 대폭 개선

尹 대통, 인천서 민생토론회
B 노선, 올 상반기 착공 2030년 개통
D·E 노선도 임기 내 기반 형성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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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도. 연합뉴스

 

남양주에서 서울을 거쳐 인천으로 이어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착공에 들어가고, 가평 연장 계획도 공식화되면서 경기 동부권 GTX 시대가 가시권에 들었다.

 

또 화성시에 위치한 수인분당선 어천역과 인천발 KTX 연결도 내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화성 서부지역 광역철도망 접근성도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

 

정부는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인천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 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을 주제로 연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교통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GTX-B 노선은 인천대입구역에서 출발해 서울을 거쳐 남양주 마석역까지 14개역, 82.8㎞를 연결한다. 올해 상반기 전 구간 착공하며 2030년 개통 예정이다. 정부는 개통 이후 이 노선을 하루 27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 지역의 경우 남양주 별내, 평내호평, 마석 등 3개 역을 통과하며, 윤 대통령은 향후 가평을 거쳐 강원 춘천까지 노선을 연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인천공항에서 부천을 거쳐 강원도 원주로 이어지는 GTX-D노선, 인천 청라에서 구리·남양주로 연결되는 GTX-E노선에 대해서도 “임기 내 법적 절차를 마무리해 착공 기반을 확실하게 다져놓겠다”고 공언했다.

 

윤 대통령은 “(GTX가) 구리와 남양주까지 이어져 수도권 서남부와 동북부를 연결하는 동서 횡단의 새로운 교통축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GTX 역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돼 투자 기회와 일자리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천발 KTX는 화성시 어천에서 수인선과 KTX 경부선 사이 구간(총 6.24㎞)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개통 시 수인선 송도역에서 부산까지는 2시간 20분, 목포까지는 2시간 1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GTX-B 공사에는 6년간 6조8천478억원이 투입된다”며 “소음·진동 최소화 공법으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해 2030년 틀림없이 개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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