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최근 구청 회의실에서 월미도 일대 교통체계 개선을 위한 ‘월미권역 진출입 도시계획도로 종합개선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착수보고회에는 김정헌 구청장과 구의원, 인천시와 구청 담당자, 용역 수행사 관계자 등이 참석해 용역 배경과 수행계획을 보고 받고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월미권역 진출입 개선 용역은 수도권의 대표 관광지인 인천 중구 월미도 일대의 도로·교통체계 문제점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했다.
월미대 일대는 관광객이 급증하는 주말이나 성수기가 되면 고질적인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앞으로 각종 개발사업이 예정돼 도로 서비스 수준 악화가 우려되는 만큼,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오는 9월까지 추진하는 용역을 통해 각종 개발사업과 도시계획 등 월미도 일대 장래 교통수요 변화에 따른 교통환경 조사·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진단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바탕으로 종합 개선방안 수립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구는 착수보고회 등에서 제시한 여러 의견과 관련 계획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종합 개선방안을 수립하고, 그 결과가 월미대 일대 도로·교통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인천시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김정헌 구청장은 “월미도 일대 교통혼잡 해결을 위한 도로 등 시설 확충은 입지나 주변 환경에 의해 당장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나은 관광·주거환경 조성과 제물포 르네상스 성공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용역을 통해 체계적인 분석으로 장애 요소 등을 면밀하게 검토할 것”이라며 “주변 인프라를 통한 대체교통수단 활용 등 장기적 관점에서 다양한 활로를 모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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