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개항장, 누구나 문화·예술 즐기는 ‘문화 놀이터’ 된다

2023년도 개항장 야행 축제 모습. 중구 제공
2023년도 개항장 야행 축제 모습. 중구 제공

 

인천 중구 개항장이 누구나 문화와 예술을 즐기는 '문화 놀이터'가 된다.

 

11일 구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공간 속의 시간을 담은 문화 놀이터-개항장 문화지구'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문화 향유 기반' 강화를 목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공모사업에 선정돼 마련했다.

 

구는 개항장 문화지구 내 문화·공간적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 문화지구 일원을 다시 활기 있고 생동감 넘치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는 목표다.

 

인천 중구문화재단과 협력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공간 특화, 개념 확장, 가치 공유 등 크게 3가지 분야로 나눠 이뤄진다. 공모를 통해 확보한 3억원 등 총 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공간 특화’ 분야로는 개항장 문화지구의 공간적 특성을 살린 ‘제물포 문화클럽’ 등을, 개항장의 예술적 재해석을 꾀하는 ‘개념 확장’ 분야에서는 ‘개항장 문화 놀이터’와 ‘찾아가는 문화배달 패키지’ 등을 한다.

 

또 개항장 문화지구의 미래유산을 발굴·공유하는 ‘가치 공유’ 분야에서 ‘개항장 미래유산 아카이빙’, ‘개항장 매거진’, ‘개항 네트워크 플랫폼’ 등을 할 예정이다.

 

구는 개항장 문화지구의 과거 현재 미래의 유산과 가치를 발굴하고, 근대 역사문화지구로서의 개항장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과 관광객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 놀이터’를 만드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주민과 관광객 모두 가까운 곳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넓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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