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개항장이 누구나 문화와 예술을 즐기는 '문화 놀이터'가 된다.
11일 구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공간 속의 시간을 담은 문화 놀이터-개항장 문화지구'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문화 향유 기반' 강화를 목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공모사업에 선정돼 마련했다.
구는 개항장 문화지구 내 문화·공간적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 문화지구 일원을 다시 활기 있고 생동감 넘치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는 목표다.
인천 중구문화재단과 협력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공간 특화, 개념 확장, 가치 공유 등 크게 3가지 분야로 나눠 이뤄진다. 공모를 통해 확보한 3억원 등 총 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공간 특화’ 분야로는 개항장 문화지구의 공간적 특성을 살린 ‘제물포 문화클럽’ 등을, 개항장의 예술적 재해석을 꾀하는 ‘개념 확장’ 분야에서는 ‘개항장 문화 놀이터’와 ‘찾아가는 문화배달 패키지’ 등을 한다.
또 개항장 문화지구의 미래유산을 발굴·공유하는 ‘가치 공유’ 분야에서 ‘개항장 미래유산 아카이빙’, ‘개항장 매거진’, ‘개항 네트워크 플랫폼’ 등을 할 예정이다.
구는 개항장 문화지구의 과거 현재 미래의 유산과 가치를 발굴하고, 근대 역사문화지구로서의 개항장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과 관광객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 놀이터’를 만드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주민과 관광객 모두 가까운 곳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넓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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