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저소득층 주민에 생계·의료 긴급지원사업 추진

 

인천 연수구가 복지사각지대 주민을 지원하는 ‘연수형 긴급지원 사업’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중위소득 100% 이하 가정에 10만원 상당의 식품 꾸러미를 지원하는 ‘SOS 꾸러미’ 사업을 한다. 또 지역의 푸드마켓 1·2호점에 식품을 두어 매장을 방문하는 저소득 가정에 무료로 먹거리를 지원한다.

 

또 단전·단수 등을 막기 위해 연체 체납공과금 납부 비용을 최대 100만원 지원한다. 질병·부상으로 입원한 위기 가정에는 의료비를 지원, 생계지원을 돕는다. 이 밖에도 월세 체납으로 퇴거 등의 위기에 처한 가정에 월세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구는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중위소득 100% 이하로 자격조건을 넓혔다. 소득기준으로 인해 공적 긴급지원제도를 못받는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복지 지원 사업의 대상이 소득기준 50~85%이기 때문이다. 현재 정부형 긴급복지지원은 소득기준 중위소득 75% 이하, 인천형 SOS긴급 복지사업은 중위소득 85% 이하가 대상이다.

 

구는 주민등록상 연수구에 주소를 두고 있는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생계 지원을 한다. 대상자가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구는 실직·폐업·질병·부상 등에 따른 위기 가정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생계유지가 곤란한 저소득층 주민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연수형 긴급지원사업으로 복지사각지대 가구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게 지원하겠다”며 “복지안전망을 강화해 공감복지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