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선대위, 한동훈 총괄·안철수·원희룡·나경원·윤재옥 ‘5인 체제’

“이번 총선서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해 수도권 승리 절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대위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대위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2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하는 4·10 총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경기 안철수(성남 분당을 예비후보)·인천 원희룡(계양을 예비후보)·서울 나경원과 윤재옥 원내대표 등 4명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으면서 5인 체제가 이뤄졌다.

 

수도권 3인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것은 이번 총선의 승패가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달렸다고 보기 때문이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번 총선에서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승리가 절실하다”며 “서울은 나경원 후보, 경기 안철수 후보, 인천 원희룡 후보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수도권 선거를 승리로 견인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3·8 전당대회 때 당 주류와 갈등을 겪으며 ‘비주류’로 몰렸던 안 의원과 나 전 의원을 끌어안은 모양새를 보이며 ‘원팀’의 통합 메시지를 보여주는 것도 시선을 모으는 대목이다.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과 영남을 고향으로 두고, 과학기술의 거점인 충청을 거쳐, 12년의 정치생활 동안 제가 쌓아온 수도권·중도층 유권자분들에 대한 소구력을 바탕으로, 국민의힘의 선거 승리를 이끌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원희룡 공동선대위원장도 “이번 총선은 범죄자를 위해 사실상의 1인 정당으로 타락한 민주당을 심판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그래서 국회와 민주당을 정상화시키고, 정치를 정상화시켜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계양에서 우리 정치의 가장 큰 걸림돌을 치우고, 인천의 승리, 대한민국의 승리를 이끌어내는 데 모든 힘을 다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4·10 총선 선거운동에 쓰일 ‘국민의힘 응원가’ 등 로고송 4곡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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