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인천시당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정권 심판’을 강조했다.
조 대표는 17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샤펠드미앙 3층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인천시당 창당 발기인 대회에 참가해 “이번 총선의 핵심 과제는 윤석열 정권의 심판”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양평고속도로 의혹과 디올백 의혹 등을 언급하면서 ‘김건희 종합특검법’을 추진해 의혹을 밝혀내겠다고 예고했다.
이날 대회에는 조 대표와 김중훈 인천시당 창당준비 위원장, 지지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오는 4월 총선 전 인천시당 창당식도 계획하고 있다.
조 대표는 이날 “(조국혁신당을) 만든지 얼마 안 됐는데, 빠른 속도로 지지가 늘어나고 있다”며 “지금부터는 실수를 하지 않겠다. 지지율이 내려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인천에서 창당하면 수도권 창당이 완성된다”며 “광주와 호남 다음으로 인천 등 수도권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온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우리 당이 해야 할 과제는 윤석열 정권의 심판”이라며 “이를 위해선 당연히 더불어민주당과 협력하고 연대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살아있는 권력인 윤 정권 심판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 1대 1 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조 대표는 “한 위원장이 선거 과정에서 계속 (자신을) 공격하고 있는 것 같다”며 “어느 자리라도 좋으니, 국민들 앞에 (한 위원장과) 나란히 서서 공개 질문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창당 11일 만에 당원 1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비례후보 순번 지정을 위한 국민 투표를 하고, 투표 마감 3시간 뒤인 오후 9시에 최종 순번을 발표한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