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동안을·평택을·구리 등 8개 선거구에서 리턴매치 여야 후보 중 지역을 바꿔 출마하는 후보는 총 11명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공천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경기지역 8개 선거구에서 여야 후보 간 리턴매치가 성사돼 그 결과가 주목된다.
또 역대 총선에서 나왔던 지역을 떠나 경기도에 출마하는 후보가 11명이나 돼 누가 경기도 입성에 성공할지 또 다른 관전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
17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해보면 경기지역 선거구 중 안양 동안을, 평택병, 구리, 김포갑, 김포을, 동두천·양주·연천갑, 이천, 여주·양평 등 8곳에서 20대 혹은 21대 총선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이번 총선에서 다시 맞붙는다.
안양 동안을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6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심재철 전 의원을 상대로 수성에 나선다.
21대 평택을에서 붙었던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과 민주당 김현정 당대표 언론특보는 지역을 바꿔 평택병에서 재대결을 벌인다. 유 의원과 김 특보는 지난 총선에서 1.56%포인트 차이로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구리는 민주당 윤호중 의원과 국민의힘 나태근 전 당협위원장의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김포갑과 을은 현역인 민주당 김주영, 박상혁 의원이 각각 국민의힘 박진호·홍철호 후보를 상대로 지역 수성전을 펼친다.
지난 총선, 양주에서 맞붙었던 민주당 정성호 의원과 안기영 전 당협위원장은 이번에는 동두천·연천·양주갑에서 다시 맞붙고, 여주·양평은 국민의힘 김선교 전 의원과 민주당 최재관 전 지역위원장이 재대결한다.
이천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맞대결한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과 엄태준 전 지역위원장이 8년 만에 다시 만났다.
여기에 이번 총선에서 지금까지 출마했던 지역구(시·도)가 아닌 경기도에 출마하는 후보는 국민의힘 5명과 민주당 6명 등 총 1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전희경(의정부갑)·박성중(부천을)·장성민(안산갑)·김용태(고양정)·유경준 후보(화성정)가 해당되며, 민주당은 이광재(성남 분당갑)·이재강(의정부을)·양문석(안산갑)·추미애(하남갑)·이상식(용인갑)·이언주 후보(용인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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