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클러스터’ 최대 키워드 ‘용인’, ‘윤석열’ …‘수원 군 공항’ 양당 후보 총망라
경기 남부 핵심 현안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다룬 뉴스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용인’, ‘윤석열 대통령’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윤 대통령이 지난 1월 용인 지역에서 민생토론회를 열었던 영향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빅카인즈가 분석 결과 ‘반도체 클러스터’가 포함된 뉴스는 지난해 12월 170건에서 지난 1월 879건으로 5배 이상 급증, 지난달 706건을 기록했다.
뉴스별 키워드 언급량에 대한 가중치는 용인이 149.0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137.52, 민생토론회 126.03, 삼성전자 109.6, SK하이닉스 103.71로 뒤를 이었다.
가중치는 빅카인즈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출력한 지수며, 숫자가 높을수록 해당 키워드가 뉴스에 자주 언급됐음을 의미한다.
수원·화성 지역 총선 후보 사이로 엇갈린 공약이 등장하며 주요 현안으로 자리 잡은 ‘수원 군 공항’의 경우 뉴스 내 키워드가 화성시(14.29), 경기도(13.02), 소음 대책 지역(9.77) 등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빅카인즈가 수원 군 공항 관련, 정확도가 높은 뉴스 100건을 토대로 연관 키워드를 추출한 결과에서는 현역 수원 지역 국회의원 5명을 비롯해, 양당 총선 예비후보 전원의 이름이 언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안에 대한 지역 주민 관심이 집중, 이를 공략하려는 정치인의 공약 제시 범위도 넓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침범한 국민의힘 비대위
국민의힘이 내걸고 있는 ‘서울 편입·경기 분도(分道) 병행’ 공약이 민선 8기 행정 구역 개편 사업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이하 북자도) 설치’ 이슈를 침범하는 모양새를 띠는 모양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뉴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분석툴 ‘빅카인즈’를 통해 최근 3개월간 ‘서울 편입’ 문구가 들어간 전국 54개 언론사 보도 1천건을 분석한 결과, 보도 건수는 지난해 12월 232건에서 지난달 761건으로 3.28배 증가했다.
이들 뉴스에서 주요 키워드는 서울 편입 공약의 시작점인 김포가 가중치 372.8로 최대치를 보였고, 두 번째로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경기도(265.4)였다. 이어 한동훈(200.93), 구리(179.48) 등이 뒤를 이었다.
북자도 관련 뉴스에서도 ‘비상대책위원장’ 언급량이 32.64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뒤이어 김포(28.89), 주민투표(29.11), 한동훈(20.74), 김동연(14.82) 등 순으로 키워드 언급이 이뤄졌다.
국민의힘의 행정구역 개편 공약이 도 핵심 사업 관련 뉴스에 더 많이 언급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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