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이유진, 춘계중·고유도 고등부 ‘시즌 V2’

각 男73㎏·女48㎏ 결승서 최성준·김성원에 한판승
81㎏ 허정재·여고 57㎏ 박채령·70㎏ 모수민도 1위

제52회 춘계 전국초·중·고등학교유도연맹전 여고부 48㎏급 시즌 2관왕에 오른 이유진.경기체고 제공
제52회 춘계 전국초·중·고등학교유도연맹전 여고부 48㎏급 시즌 2관왕에 오른 이유진. 경기체고 제공

 

‘유망주’ 김용민(의정부 경민고)과 이유진(경기체고)이 제52회 춘계 전국초·중·고등학교유도연맹전에서 나란히 남녀 고등부 시즌 2관왕을 차지했다.

 

김용민은 19일 전북 익산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일째 남고부 73㎏급 결승전서 같은 학교 최성준을 안다리되치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 이달초 순천만국가정원컵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앞서 김용민은 16강서 장준우(대성고)에 되치기 한판승, 8강서 박규민(부산 해동고)에 누르기 한판승, 준결승서는 고지운(제주 남녕고)을 낚시걸이 절반으로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또 여고부 48㎏급 결승서는 역시 순천만국가정원컵 금메달리스트 이유진이 김성원(파이널유도멀티짐)을 양소매 업어치기 절반에 이어 안뒤축후리기 절반을 더해 한판승을 거두고 시즌 2관왕이 됐다.

 

이유진은 앞서 유슬기(원주 영서고)에 지도승을 거둔 뒤 준준결승서 심은진(구미 도개고)에 조르기 한판승, 준결승전서 김예은(서울 광영여고)에 역시 지도승을 거두고 결승에 나섰다.

 

정도운 경기체고 감독은 “(이)유진이가 지난 시즌 4관왕에 이어 이번 시즌도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체급 최강의 전력을 잘 보여줬다. 앞으로 부상 없이 꾸준히 자기 계발과 기량 연마를 통해 더 큰 꿈을 이루는 선수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고부 81㎏급 허정재(경민고)는 결승서 조승우(해동고)를 소매업어치기 절반으로 꺾고 우승해 순천만컵서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씻어내며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허정재는 16강서 정지원(도개고)에 안뒤축걸기 절반+한팔업어치기 절반으로 한판승을 거둔 후 8강서는 윤승빈(신철원고)에 되치기 절반, 4강서 김두영(대전 명석고)에 어깨로메치기 절반과 반대업어치기 절반을 더해 한판승을 거뒀다.

 

황보배 경민고 코치는 “용민이가 훈련중 손가락 골절의 부상을 입었는데도 투혼을 발휘해 정상을 차지해줘 기쁘다”라며 “허정재는 앞선 대회 결승서 패했던 고호령을 예선서 물리치고 기어이 정상에 올랐다. 둘 모두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 밖에 여고부 57㎏급 박채령과 70㎏급 모수민(이상 인천체고)도 결승서 이채경(서울체고), 강재형(충남체고)을 물리쳐 나란히 우승했고, 남고부 100㎏급 김경민(인천 송도고)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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