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기동순찰대가 발족 1개월만에 ‘안전한 도시 인천’을 만드는 첨병으로 활약하고 있다.
20일 인천청에 따르면 지난 2월21일부터 근무를 시작한 기동순찰대가 이날 현재까지 범인 검거 17건, 수배자 검거 89건, 기초질서 단속 326건, 풍속영업 합동 단속 1건 등의 성과를 냈다.
지난 5일에는 인천청 풍속팀 및 게임물관리위원회와 합동 단속에 나서 업주 등 4명을 검거하고 게임기 121대를 압수했다. 이어 지난 12일에는 순찰 중 도난차량을 발견하고 주변 잠복을 통해 불법체류 외국인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검거했다.
기동순찰대는 잇따른 이상동기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경찰 조직재편의 핵심 신설조직이다.
기동순찰대는 도보순찰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스킨십을 강화하며 직접 소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발견한 문제들을 관계 기관들과 힘을 합쳐 해결하는 등 '문제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신학기 학교 주변 안전활동, 강화 풍물시장이나 스포츠 경기장 주변 등 다중밀집지역 범죄예방활동, 자율방범대와 합동 야간 순찰 등에 주력하고 있다. 또 무인점포 절도 예방 순찰 및 방범진단, 청소년 비행 우려지역 순찰 등도 있다.
순찰 중 중요 사건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하고, 치매노인 등 실종자를 조기에 발견해 가족의 품으로 인계하는 등의 활동도 펼친다.
특히 도보 순찰이어서 순찰차를 타고 다닐 때는 잘 보이지 않던 문제들을 찾아내고 시민들도 적극 호응하는 장점이 나타나고 있다.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그동안은 예방적 경찰활동이 다소 저평가됐다”며 “도보순찰 중심의 범죄예방활동은 경찰 업무의 큰 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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