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장애인 자립, 지역사회 맞손…자립 희망 장애인 지원 협업체계 구축

자립생활센터를 다니고 있는 장애인 A씨가 자립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자산관리노트에 이름을 쓰고 있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제공
자립생활센터를 다니고 있는 장애인 A씨가 자립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자산관리노트에 이름을 쓰고 있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제공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가 지역 장애인 기관과 함께 자립을 준비하는 장애인을 돕는다.

 

21일 센터에 따르면 미추홀장애인복지관, 인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협력해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각각 월 2회씩 총 28회의 자립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자립한 선배와의 만남을 주선하고 장애인 지원주택의 입주 절차를 안내하는 등 실질적인 자립 준비과정을 지원한다.

 

센터는 1대1 교육을 통해 경제교육, 자립생활 체험, 지역사회탐방, 스마트 기기 활용, 여가생활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운다. 또 이미 자립한 장애인과의 만남을 직접 주선해 자립 후 ‘보통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참여자들과 여행도 추진한다.

 

앞서 이달 초 자립생활센터의 발달장애인과 지체장애인 6명을 대상으로 돈 관리 교육이 이뤄졌다. 활동비 1만2천원을 지급해 직접 물건을 구매하고, 계산하면서 돈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문혜진 사회복지사는 “처음에는 구분하기 어렵지만 차근차근 하다 보면 서서히 익숙해진다”며“자립했을 때 돈 관리를 어려워하기에 천천히 익혀나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자립 교육에 참여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자립 욕구 조사를 하고 자립에 가장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파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립 전·후 상황에 맞는 ‘개인 맞춤형’ 정보와 서비스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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