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서 컨테이너 트럭 기울어져 갓길 정차…송도 방면 연수분기점 3차로 통제

인천대교 주행 중 컨테이너가 기울어져 갓길에 정차한 트럭.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대교 주행 중 컨테이너가 기울어져 갓길에 정차한 트럭. 인천소방본부 제공

 

22일 오후 3시13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인천대교 송도방면 연수분기점 인근에서 컨테이너를 싣고 가던 트럭이 결박 불량으로 기울어져 갓길에 긴급 정차했다.

 

인천대교㈜는 고속도로순찰대와 소방당국에 신고한 뒤 추가 사고에 대비해 송도방면 14.8㎞ 지점 3차로를 통제했다.  이어 카고크레인 차량이 출동해 컨테이너 위치를 조정하는 등의 사고 조치를 마쳤으며, 인천대교㈜는 오후 4시29분께 통제를 해제했다.  

 

인천대교㈜에 따르면 인천대교 순찰차는 영종도에서 인천 방향으로 주행하던 컨테이너 트럭이 20도 가량 기울어진 것을 발견하고 정차를 요청했다.

 

그러나 정차 신호를 듣지 못한 트럭 운전자는 수백미터를 추가로 운행하다 차량이 더욱 기울어지자 순찰차의 경고와 위험을 인지하고 갓길에 차를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대교 관계자는 “인천대교를 지나는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해 순찰차를 운영하고 있으며,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상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큰 사고로 이어지기 전에 조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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