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평택지역 후보들 교육분야 공약 발표 민주당 평택지역 후보들도 GTX 노선, 지제역 관련 공약 내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역 후보들이 본격적인 선거전을 앞두고 원팀을 자처하며 상생 공약을 발표하는 등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있다.
24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해보면 국민의힘 평택지역 한무경(평택갑), 정우성(평택을), 유의동 후보(평택병)들이 지난 19일 철도 지하화 공약에 이은 두 번째 합동 공약으로 평택의 미래혁신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이들은 “집권여당의 정책 컨트롤타워 유의동, 정책브레인 정우성, 실물경제 전문가 한무경 후보로 이뤄진 평택 국민의힘 드림팀이 평택을 미래혁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평택지역 홍기원(평택갑), 이병진(평택을), 김현정 후보(평택병)도 지난 21일 평택 지제역 앞에서 합동 공약을 내놨다.
이들은 “GTX의 A·C노선 평택연장의 비용부담과 사업속도 문제를 풀고 남사진위IC의 서울방향 진출입로를 신설해 교통불균형을 해결하겠다”며 “국토부 공모에서 최우수사업으로 선정된 평택 지제역 미래형복합환승센터를 기점으로 평택을 경기남부 교통허브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전했다.
또 민주당 성남지역 4개 선거구 김태년(성남 수정), 이수진(성남 중원), 이광재(성남 분당갑), 김병욱 후보(성남 분당을)들도 22일 서울공항 이전을 공동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들은 “무능·무법·무책임·무관심한 정부를 대신해 100만 성남시민의 염원인 서울공항 이전으로 새로운 100년 역사, 대한민국의 100년을 책임질 대도약을 이뤄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울공항 이전과 관련해서는 3가지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서울공항 이전으로 고도 제한 문제를 해결하고, 성남을 세계적인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조성 ▲2025년으로 예정된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개정안 공표 즉시 새 기준을 적용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통한 제도 개선 ▲경기도를 포함한 유관기관 협의체 구성이다.
이처럼 총선이 10여일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각 당이 경기도를 사수하기 위해 다양한 공약을 앞다퉈 발표하면서 공약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양당 후보들이 원팀을 구성해 지역 현안 등에 맞는 공약을 발표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자세”라며 “하지만 단순히 표심 끌기용으로 자칫 공약을 남발하면 유권자들에 피로도만 높아져 역효과가 나올 수 있기에 공약은 신중하게 발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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