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30% 중반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8∼2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09명을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36.5%로 나타났다.
이는 일주일 전 조사보다 2.1%포인트(p) 낮아진 수치다.
부정 평가는 1.7%p 오른 60.1%이었고 '잘 모름'은 0.4%p 오른 3.4%로 집계됐다.
경기·인천에서의 긍정평가와 부정평가는 각각 34.9%, 61.1%였다.
리얼미터 조사 결과, 윤 대통령 지지율은 2월 4주차에 41.9%를 보였으나 최근 4주 연속(41.1%→40.2%→38.6%→36.5%) 내려갔다.
권역별 하락폭을 보면 대전·세종·충청(3.7%p), 대구·경북(2.6%p), 부산·울산·경남(2.0%p), 서울(1.7%p), 광주·전라(1.5%p) 등이었다. 경기·인천에서는 0.5%p 내려가는데 그쳤다.
연령대별 하락 폭은 50대(6.1%p), 60대(5.1%p), 20대(2.4%p), 30대(1.1%p) 등의 순이었다. 다만 40대에서는 2.0%p 올랐다.
응답자 성향별로 중도층(3.2%p)과 보수층(2.1%p)에서 각각 하락했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 오차범위는 ±2.0%p다. 조사방식은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2%였다.
한편 지난 21∼2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천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37.1%, 더불어민주당이 42.8%를 각각 기록하면서 양당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였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보다 0.8%p 내리고, 민주당은 2.0%p 올랐다.
경기·인천의 경우, 국민의힘 34.7%, 민주당 44.4%였다.
국민의힘은 광주·전라(4.9%p), 대구·경북(2.1%p), 인천·경기(2.0%p)에서 내려갔고, 부산·울산·경남(5.8%p)에서 올랐다.
민주당은 서울(6.3%p), 광주·전라(4.1%p), 부산·울산·경남(2.5%p), 대구·경북(2.4%p)에서 오르고, 대전·세종·충청(3.3%p)에서 내렸다.
나머지 정당의 지지도는 개혁신당 3.8%(0.4%p↓), 새로운미래 3.1%(0.5%p↑), 녹색정의당 1.8%(0.3%p↑), 자유통일당 1.7%(0.9%p↓), 진보당 1.6%(0.3%p↑)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1.1%p 줄어든 5.0%로 조사됐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29.8%(1.3%p↓), 조국혁신당 27.7%(0.9%p↑), 민주당의 범야권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20.1%(2.1%p↑)로 집계됐다.
이어 새로운미래 4.6%(0.6%p↑), 개혁신당 4.1%(0.8%p↓), 녹색정의당 3.1%(0.4%p↑), 자유통일당 2.8%(1.4%p↓), 기타 정당 1.9%(0.2%p↓) 등이었다. 무당층은 0.3%p 줄어든 5.9%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에서는 조국혁신당 30.3%(0.6%↑), 국민의미래 28.9%(1.8%p↓) , 더불어민주연합 17.7%(0.4%p↓)로 나타났다. 또 새로운미래 6.6%(3.7%p↑), 개혁신당 4.1%(1.3%p↓), 녹색정의당 3.3%(0.6%p↓), 자유통일당 2.9%(0.6%p↓), 기타 정당 0.9%(0.4%p↓) 등이었다.
정당지지도 및 비례대표 정당지지도 조사의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p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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