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해칠 거 같아서" 돌과 보도블럭 들고 불특정 다수 위협

경기 광주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 광주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자신을 해칠 거 같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불특정 다수를 위협한 50대 남성이 검거됐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10시35분께 광주시의 한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인근에 놓여 있는 돌과 보도블럭 등을 들고 협박후 도주한 혐의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A씨의 이동 경로를 파악한 뒤 추격을 하던 중 사건 발생 장소로부터 200여m 떨어진 노상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

 

A씨는 “사람들이 자신을 해칠 거 같은 불안감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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