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며 28일부터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한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 이어 수성을, 국민의힘은 탈환을 노리고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인천 총선을 이끌 선대위원장에게 선거 전략과 목표 등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유권자의 힘으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바로잡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인천선거대책위원장(63)은 26일 “인천시민들이 4년 전 총선에서 많은 지지를 보내줬고, 이에 보답하고자 모든 후보들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쉬지 않고 일해 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인천의 13곳 선거구 중 11곳에서 승리했다.
이번 총선에서 서구갑 선거구에 출마한 김 선대위원장은 인천시당위원장으로서 현재 박찬대 최고위원(연수갑), 박남춘 전 인천시장과 함께 인천을 총괄하는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유권자들에게 거창한 분석과 선거 전략이 아닌 누가 더 주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지를 어필할 계획이다. 김 선대위원장은 “현 윤석열 정권의 무능으로 이태원참사, 해병대원 사망사건, 양평 고속도로 농단 사건, 디올백 수수사건, 주가조작 사건 등 돌이킬 수 없는 많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 현장에서 만나는 주민들마다 윤 정권 심판, 검찰독재 종식을 간곡히 호소하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들이 민주당 후보들을 지지해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 선대위원장은 민주당의 총선 후보 모두가 투명한 심사와 시스템 공천을 통해 뽑힌 인물임을 강조하고 있다. 현역 의원들은 의정 활동 평가 등을 통해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얻었고, 영입 인재와 정치 신인들도 대거 나섰다는 것이다. 그는 “민주당은 오직 주민만 바라보고 살을 깎는 심정으로 기득권 타파, 개혁, 쇄신 공천을 이뤄냈다”며 “각자가 지역 특성에 맞는 유능한 인재로 교통·교육·관광 등 지역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인천의 14명 후보들은 경인국철(경인선)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계양 테크노밸리(TV)와 재건축·재개발 추진,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회복, 탄약고 이전 등 굵직한 지역 현안을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빠른 추진 등을 통해 인천의 발전과 가치를 살리겠다”고 덧붙였다.
김 선대위원장은 “국회의원이 일할 수 있도록 권한을 주거나 이를 심판하는 것도 주민이다”며 “또 우리의 삶과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숙제도 준다”고 했다. 이어 “오직 주민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이 선택 받을 수 있는 길이고, 그것이 국회의원의 소명”이라며 “모든 민주당 후보들은 주민들이 시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더욱 겸허한 마음으로 온 힘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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