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인천 현장 중앙선대위회의... '초고속 교통 인프라 구축' 약속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천을 찾아 초고속 교통 인프라 구축을 약속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27일 인천 남동구 만수새마을금고 본점 대회의실에서 ‘인천 구도심 및 산업단지 리노베이션’을 주제로 열린 인천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인천의 교통 격차 해소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윤재옥 원내대표와 윤상현·배준영 인천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원희룡 국토교통부 전 장관 등이 참석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초고속 교통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인천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돌려놓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윤 원내대표는 인천 섬 지역 지원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인천은 인천국제공항과 서해의 바닷길까지 감안하면 글로벌 일류도시가 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이어 “강화와 옹진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하고, 지역발전에 필요한 일자리도 늘리겠다”며 “정주여건 개선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선도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원 전 장관은 ‘수도권 원패스’를 제안하기도 했다. 인천의 ‘인천 I-패스’와 경기도의 ‘더(The) 경기패스’,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를 하나로 묶겠다는 것이다. 원 전 장관은 “인천과 경기, 서울 등 수도권 시민들이 싸고 편리하게 수도권을 오갈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며 “빠른 시일 안에 수도권의 모든 시민들이 수도권 원패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4월 총선 공식 선거 레이스에 앞서 인천을 찾아 원도심 선거구 후보들을 집중 지원하는 등 수도권 공략에 나섰다.
특히 한 한 위원장은 이날 남동구 모래내시장을 찾아 손범규 남동구갑 후보와 신재경 남동구을 후보를 시민들에게 소개했다. 한 위원장은 “인천 후보들은 인천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일할 후보”이라며 “오늘 자정부터 이번 선거에서 인천에서 뭘 할지 (각종 공약을 통해) 분명히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손 후보는 “12년 동안 남동구는 더불어민주당 이겼다”며 “이번에는 한 위원장과 함께 꼭 승리하겠다”고 했다. 신 후보는 “남동이 새롭게 바뀔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특히 한 위원장은 이날 시장에서 중앙정부가 전통시장을 직접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그는 “시장 상인회장이 전통시장을 지원할 방안을 말했다”며 “중앙정부가 직접적으로 전통시장 상인들을 지원하고 시설을 개선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미추홀구 인하대학교 후문 인하 문화의거리를 찾고 심재돈 동·미추홀구갑 후보와 윤상현 동·미추홀구을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곳에서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학생과 연단에 올라 ‘화이팅’을 외치는가 하면 셀카를 요청한 청년들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 당의 정책은 청년의 미래를 책임지는 정책”이라며 “청년들을 찾아가서 청년들의 마음을 담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한 위원장과 함께 인천을 가장 역동적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인하대는 인천의 심장”이라며 “인하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외에 있는 국민이 투표에 참여하는 재외투표는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뤄진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28일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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