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33억3천만원… 임태희 46억9천만원 [공직자 재산 공개]

'2024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김·임, 작년比 ↓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사진. 이미지투데이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사진. 이미지투데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재산이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17명 중 다섯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태희 경기교육감은 전국 17명의 시·도교육감에서 두 번째로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24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의 재산(지난해 12월31일 기준)은 건물(전세임차권 포함) 23억6천100만원, 자동차(배우자 소유) 367만원, 예금 11억8천207만2천원 등 총 33억3천674만2천원(부채 2억1천만원 제외)으로 신고됐다.

 

이는 지난해 35억3천62만원보다 1억9천387만8천원 줄어든 수치다.

 

59억7천599만4천원의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국 광역단체장 중 최고 재력가로 파악됐다. ▲박형준 부산시장(56억599만3천원) ▲김진태 강원도지사(38억6천15만2천원) ▲홍준표 대구시장(38억3천21만4천원), 김 지사 등의 순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지난해보다 260만3천원 감소한 46억9천256만5천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162억3천370만원)에 이어 전국 17명 시·도교육감 중 두 번째로 많은 재산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년도 76억9천725만9천원보다 2억1천613만8천원 적은 74억8천112만1천원을 신고했다.

 

경기도 국회의원 중 지난해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14명에 불과하고 42명은 재산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국회의원 291인 등에 대한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경기 의원의 경우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성남 분당갑)이 52억4천600만원의 재산이 늘었고, 더불어민주연합 김남국 의원(안산 단원을)은 15억2천800만원이 늘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안랩 주식이 40억원 증가했고, 김 의원은 법률 개정에 따라 보유 중이던 가상자산(코인) 15억4천600만원을 신고한 것이 반영됐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성남 분당을)도 7억2천600만원이 증가했다.

 

반면 민주당 박정 의원(파주을)은 비상장주식에서 150억원이 감소하면서 총 165억4천800만원이 줄었다고 밝혔으며, 같은 당 소병훈 의원(광주갑)도 9억900만원이 감소했다.

 

안철수 의원을 제외하고 경기 의원 55명의 평균 재산은 24억5천800만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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