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상륙작기념관을 야간명소로 재탄생시킨다.
28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야간명소화’ 1단계 사업을 마쳤다. 시는 종전 엄숙한 기념관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인천상륙작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팔미도 등대와 월미도 평화의 나무를 모티브로 공사를 했다. 어둡고 삭막한 느낌을 주는 중앙 계단 및 조명시설 등을 친환경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해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휴식 공간으로 개선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18년 인천예술회관을 시작으로 인천대공원, 수봉공원, 인천애뜰, 소래포구, 월미공원, 만석화수부두, 인천항사일로에 지역별 야간명소를 조성해 운영 중이다. 시는 이 같은 야간명소화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야간 산책이나 나들이 코스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시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야간명소화’ 2단계 사업을 통해 기념관 2층 공간에 메인 파사드 미디어 아트, 로고젝터, 스마트 조명 등 계절에 따라 다양한 테마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인근의 인천시립박물관과 연계한 산책로를 조성하고 전시관 리모델링 등 다양한 특화 사업 등을 검토 중이다. 시는 주변 식음료, 숙박시설, 야간관광 코스 등을 통해 인천을 대표하는 관광코스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기념관의 건축학적 의미를 되살리겠다는 목표다.
최태안 시 도시계획국장은 “인천상륙작전기념행사를 국가적 행사로 격상시키는 구상과 연계하겠다”며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이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보훈시설이자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다음달 현장 시연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사업의 성과를 알리고, 지역 축제 및 관광상품 등을 선보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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