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자해를 시도하는 자신을 말리는 남편에게 흉기를 휘두른 부인이 붙잡혔다.
오산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11시55분께 오산시 내 주거지에서 5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다.
앞서 A씨는 집에서 B씨와 술을 마셨다. 이후 B씨가 먼저 방으로 들어갔고 A씨는 혼자 술을 계속 마시던 중 갑자기 흉기를 들고 B씨 방문을 수차례 내리찍었다.
A씨는 자신을 말리는 B씨 앞에서 자해를 시도하던 중 A씨의 입술 부위에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했다.
A씨는 만취 상태에서 출동한 경찰을 발로 차며 저항하기도 했다.
B씨는 경찰조사에서 “평소 A씨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상태를 확인하고 우선 그를 응급입원조치했다.
경찰은 A씨가 퇴원하는 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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