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열어!" 고시원 이웃집 둔기 들고 찾아가 행패 부린 60대

안산상록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안산상록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술에 취해 둔기를 들고 고시원 이웃을 찾아가 협박한 60대 남성이 붙잡혔다.

 

안산상록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11시24분께 상록구의 한 고시원 5층에 사는 60대 남성 B씨 주거지에 둔기를 들고 찾아간 혐의다.

 

그는 잠겨 있는 B씨 주거지 문고리를 둔기로 수차례 내리치며 “죽여버리겠다”고 소리쳤다.

 

“망치로 집 문을 부수고 있다”는 B씨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A씨를 체포했다. 검거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

 

A씨와 B씨는 같은 고시원에서 지내며 서로 왕래를 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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