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한국주택금융공사, NH농협은행 인천본부와 추진하고 있는 임차보증금 지원사업의 이자 지원을 종전 연 2.0%에서 연 최대 3.5%로 확대할 방침이다. 대출금 이자는 1자녀 이상 가구 연 3.5%, 그 외 가구 연 3.0%에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인천에 주민등록을 두거나 전입 예정인 19~39세 무주택 청년 세대주이다. 본인 연소득 6천만원 이하이거나 기혼일 경우 부부합산 연소득 8천만원 이하여야 한다. 임차보증금은 2억5천만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인 주택 및 오피스텔에 임대차 계약을 하는 경우에만 지원한다.
또 시는 지난해 전세보증금 지원에 이어 올해부터는 월세보증금 대출까지 지원하면서 임차 주택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 시는 다음달 2일부터 신규 대출자 14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자격 검증을 통해 선정된 대출자는 3개월 안에 주택임대차 계약 및 대출을 실행하고, 대출 실행일로부터 1개월 안에 전입신고를 해야한다.
다만, 시는 중복지원 방지를 위해 주거급여수급자, 주택도시기금 대출상품 이용자 등은 대상에서 제외한다. 또 부모와 임대차계약을 하는 경우에도 신청할 수 없다.
이규석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장기간 고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을 통해 청년들에게 주거 걱정을 덜어주려 한다”고 했다. 이어 “자립 기반 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타 자세한 내용은 인천청년포털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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