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전 25시] 3월 29일 인천 현장은 지금①

국힘 정승연 연수갑 후보, “동춘묘역 문화재 지정 및 신설역 추진”
개혁신당 장석현 인천 남동구갑 후보 “국힘 손범규 자질 부족”…손범규 “네거티브 그만, 보수 뭉쳐야”
국민의힘 이행숙 서구병 후보, “검단 주민에게 '도박성 투표' 강요하지 말라”
연수구갑 박찬대·정승연 후보 연일 신경전…‘정치공작’vs‘진실규명’
민주 이재명 계양을 후보, “계양테크노밸리 첨단기업 유치”

■ 국힘 정승연 연수갑 후보, “동춘묘역 문화재 지정 및 신설역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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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승연 연수갑 후보의 동춘동 맞춤형 공약. 본인 제공

 

국민의힘 정승연 연수갑 후보가 동춘묘역 문화재 지정 해제와 교육 및 문화시설을 짓겠다고 29일 발표했다.

 

정 후보는 “동춘·동막역을 특별정비구역 지정하고, 송도테마파크 부지를 주민 뜻대로 빠르게 개발하겠다”며 “인천도시철도(지하철) 2호선 동춘동 2개역 신설을 비롯해 승기하수처리장 지하화 및 공원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후보는 “컨벤시아교와 경원고가교의 소음문제 대책을 빠르게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동춘동 시내버스 차고지를 조기 이전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아이들과 학생들을 위해 연수형 공공키즈카페 건립, 기업형 특목고·자사고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하철역 인근에 연수청년창업센터 개소와 동춘동 먹자골목 특화거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 후보는 “동곡어린이공원, 농원근린공원을 조성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며 “부수지근린공원의 시설을 개선하고 황톳길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원도심의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발전잠재력이 높은 동춘동에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 개혁신당 장석현 인천 남동구갑 후보 “국힘 손범규 자질 부족”…손범규 “네거티브 그만, 보수 뭉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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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장석현 인천 남동구갑 후보. 장 후보 측 제공

 

개혁신당 장석현 인천 남동구갑 후보가 같은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손범규 후보를 “자질 부족”이라고 비판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장 후보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손 후보는 지역 정치의 정상화와 남동 발전을 원한다면 사퇴하라”며 이 같이 밝혔다.

 

장 후보는 “손 후보가 남동구갑 선거구에 연고가 없었는데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캠프의 대변인을 맡아 1년6개월 정도 활동했다”며 “인천 남동구의 상황을 잘 모르는데 주민의 요구를 반영하는 정치를 잘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 후보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경고도 받았고, 고발도 여러차례 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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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손범규 인천 남동구갑 후보. 손 후보 측 제공

 

이와 관련 손 후보는 “선관위로부터 경고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대부분 소명을 했다”며 “장 후보의 주장은 전형적인 네거티브”라고 했다. 이어 “다만 이 같은 네거티브에 대응하진 않을 것”이라며 “남동구 발전을 위해서 보수가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후보 측에 지속적으로 단일화를 요구할 것”이라며 “이 같은 단일화 제안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등도 이미 공감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동구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후보와 손 후보, 장 후보 간 3파전이 치러진다.


■ 국민의힘 이행숙 서구병 후보, “검단 주민에게 '도박성 투표' 강요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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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행숙 서구병 후보.

 

국민의힘 이행숙 서구병 후보가 상대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후보의 발언에 대해 문제제기 했다.

 

이 후보는 29일 성명서를 내고 “모 후보는 검단에 온 지 얼마 안된, 신인 정치인에 지나지 않는다”며 “검단을 얼마나 알아서 검단 주민에게 도박성 지지호소 발언을 하느냐”고 했다.

 

이는 모 후보가 지난 28일 출정식에서 “국회의원 선출은 과거의 공적이 아니라 앞으로 얼마나 잘 일 할지 그 가능성을 보고 결정해야 한다”는 말을 한 것에 대한 반박인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검단은 인천 어느 지역보다도 가장 복잡한 현안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라며 “교육과 교통, 인구 증가에 따른 환경과 문화·산업 등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현안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19년을 검단 주민과 희노애락을 같이 해오며 지역 현안을 챙겨온 ‘검단의 해결사’인 만큼 모 후보가 ‘자신이 일 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하는 것은 검단 주민을 무시하는 태도”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모 후보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주민들에게 사과하고, 자신의 진정한 성과를 알려야 한다”며 “검단 주민들도 그에 상당하는 단호한 태도로 심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연수구갑 박찬대·정승연 후보 연일 신경전…‘정치공작’vs‘진실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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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연수구갑 후보와 국민의힘 정승연 연수구갑 후보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와 국민의힘 정승연 후보가 김성해 연수구의회 전 의장의 기자회견과 관련 연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박 후보는 김 전 의장이 제기한 ‘부정채용 의혹’을 두고 정 후보가 배후에 있는 낙선 목적의 허위사실 유포로 규정했다. 반면 정 후보는 박 후보가 해당 의혹에 대한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29일 박 후보는 성명서를 통해 “국민의힘 연수구갑 정승연 후보의 정치공작이 점입가경”이라며 “정 후보의 선대위가 낸 성명은 명백한 허위사실과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했다. 이어 “낙선목적 허위사실 유포는 근절해야 할 중범죄”라며 “정 후보 선대위의 행태는 폐기되어야 할 낡은 정치의 전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3가지 의문을 제기했다. 박 후보는 기자회견 당사자인 김성해 전 의장이 정 후보의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박 후보는 “김성해씨가 정 후보 선대위 공동선대본부장이라는 사실이 드러나자, 정 후보측은 김성해 씨가 23일 사퇴했다고 주장한 것”이라며 “정치공작의 주체가 정승연 후보측이라는 사실이 들통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꼬리 자르기를 시도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박 후보는 기자회견문과 보도자료의 문서정보 작성자가 정 후보 캠프의 관계자 이름으로 지정해 있다는 점과 국민의힘 대변인이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 예약을 했다는 점을 정치공작의 근거로 제시했다.

 

이에 정 후보 측도 반박 보도자료를 내며 박 후보의 진실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 후보도 이날 “박 후보의 문제제기는 의혹의 본질을 피하는 것”이라며 “사실이 아니라면 명확한 증거를 바탕으로 해명하면 되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의혹 제기에 대한 해명은 단 1마디도 없이 허위사실만 운운하는 것은 공당의 국회의원 후보가 할 행동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후보 선대위는 의혹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하고 싶다면, 그에 상응하는 증거제시와 해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앞서 김성해 연수구 전 의장은 지난 27일 “지난 2016년 국회의원인 박 후보는 자신의 선거운동을 돕던 측근이 구속되자, 지역 운수업체 대표를 자신의 보좌관으로 채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좌관이 된 운수업체 대표는 구속된 박 후보 측근 가족에게 주거비 등 금전을 지원해 왔고 과거 언론보도에 따르면 측근의 아내를 자신의 회사에 취업시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 민주 이재명 계양을 후보, “계양테크노밸리 첨단기업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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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계양을 후보. 경기일보DB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계양을 후보가 계양테크노밸리에 첨단 기업을 유치해 제2의 판교테크노밸리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29일 계양을 선거대책위원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동서남북 4대권역 균형발전 비전 공약’ 중 동부권 공약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1탄 동부권 공약은 첨단기업 유치, 일자리 확대, 교통인프라 확충 등 3대 전략이 중심이다.

 

먼저 이 후보는 첨단기업 유치을 위해 계양테크노밸리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하고 수도권 대표 RE100 인증 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스타트업 캠퍼스를 설치하고 지역 청년인재 할당제를 도입한다.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야 첨단기업 유치와 일자리 확대가 가속화한다고 판단해 서울지하철 2호선 연장선 박촌 작전서운동 연장, 서울지하철 9호선 동양동 계양신도시 연장도 추진한다.

 

선대위 관계자는 “계양테크노밸리 신도시를 자족도시로 발전시켜야만 계양 전체가 첨단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치단체장 재임 시절 판교테크노밸리를 발전시킨 경험으로 계양을 미래 첨단도시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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