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대중교통 환급 사업 ‘더(The) 경기패스’ GTX 적용" 강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 동탄역을 둘러보고 GTX 확충을 처음 제시한 주체가 도인 점과 5월 출시 예정인 도 대중교통 환급 사업 ‘더(The) 경기패스’가 GTX에 적용되는 점을 강조했다.
오는 30일 개통 및 실제 운행을 앞두고 현장을 점검한 것인데, 4·10 총선과 5월 경기패스 출시를 앞두고 도 교통망 확충과 대중교통 정책 아젠다 주도권 강조에 나선 행보로도 해석된다.
김 지사는 29일 오전 화성 동탄 2신도시에 위치한 동탄역을 방문해 정명근 화성시장과 박재영 도 철도항만물류국장, 김성돈 SRT 동탄역장과 GTX A 탑승 시설을 점검했다.
이어 김 지사는 동탄역사 내 종합상황실을 방문, 30일 개통하는 동탄역에 이어 오는 6월 개통 예정인 용인 구성역, 이어 개통하는 파주 운정역 등에 대한 계획을 보고받았다.
동탄역은 지하 44.27m 깊이에 연면적 1만4천297㎡ 규모로 조성됐으며 하루 4만6천983명의 GTX A 노선 수요가 예정됐다.
이어 오는 6월 개통되는 구성역은 지하 55.72m 길이에 연면적 1만1천950㎡ 규모로 조성, 하루 8만2천880명의 GTX 이용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지사는 “GTX 노선을 처음으로 제안한 주체가 바로 경기도”라며 “2009년 3개 노선, 13조원 규모 재원으로 제안했는데, 15년이 지난 지금 6개 노선, 38조원 규모까지 (계획이) 늘어났다. 15년 전 도 제안이 큰 결실을 맺게 돼 도지사로서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김 지사는 5월 예정된 경기패스가 GTX 할인 역시 가능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 가는 데 요금이 4천450원인데, 경기패스를 이용하는 일반 시민은 20%, 청년은 30%, 그리고 저소득층은 53%까지 할인이 적용될 예정”이라며 며 “지금은 (경기패스가) 유일한 할인 카드이기 때문에 도민이 교통 해소와 편익 도모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지역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를 김포·군포·과천·고양 등 도내 시·군으로 확대하며 도에 “서울시가 서울 출퇴근 도민의 경제적 부담 경감에 나서려 하지만 도가 협조를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점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도 김 지사는 4·10 총선 정세에 대한 질의에 “지난 2년간 경제를 망치고 민생을 팽개친 심판이 이번 총선에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지난 2년간 경제가 나아지고 살기 좋아졌다 생각하는 분들은 정부 여당을 지지할 것이고, 경제가 망가지고 민생이 파탄 났지만 정부가 대처를 잘 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은 야당을 지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