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월례회의 클래식 공연으로…내부 소통망 강화

1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의회의 ‘제1회 의회공감’ 모습. 경기도의회 제공
1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의회의 ‘제1회 의회공감’ 모습.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가 1일 월례조회를 클래식 공연으로 변경하는 등 내부 소통에 박차를 가했다.

 

도의회는 대회의실에서 염종현 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부천1)과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의회공감’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일방적 의사전달 방식의 월례조회를 대신해 수평·자율적 조직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추진된 분기별 ‘의회 소통 프로그램’으로 염 의장의 의중이 반영됐다.

 

염 의장은 “월례조회를 개편하며 가장 크게 고려했던 ‘이해’와 ‘공감’의 중요성이 새롭게 탈바꿈한 명칭에 오롯이 담겨 있어 뜻깊다”며 “직원 여러분의 선택으로 결정된 명칭인 만큼 애정 어린 마음을 갖고 이 시간에 참여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따라서 이날 초청된 국내 실력파 밴드 ‘코리안아츠’는 ‘공감음악회’를 통해 클래식 공연을 진행했다. 두 명의 트럼펫 연주자와 호른·트롬본·튜바·드럼 연주자 각 1명씩 총 6명으로 구성된 밴드 멤버들은 40여분 동안 봄철에 걸맞은 ‘영화음악 레퍼토리’를 색다른 느낌으로 편곡해 다채롭게 전달했다.

 

직원들은 개화의 계절인 봄을 형상화해 꽃 모양으로 배치된 좌석에 앉아 편안하게 공연을 감상하며 연주가 끝날 때마다 큰 박수를 보내는 등 즐거움을 만끽했다.

 

도의회 관계자는 “직원들이 직장에서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갖고 재충전하며 함께 할 수 있도록 의견을 두루 반영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라며 “직원들이 의회공감의 활동을 통해 협력과 소통 의지를 더 단단히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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