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시즌 2전승 거둔 광주도시공사 상대로 1위 확정 도전 승리시 챔프전 직행…주전 체력 비축·백업 선수 ‘활용 기회’
‘파죽지세’의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이하 SK 슈글즈)가 정규리그 우승으로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위한 ‘빛고을’ 광주광역시 원정에 나선다.
김경진 감독이 이끄는 SK 슈글즈는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에서 최근 3연승을 거두며 10경기 연속 무패(8승2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승점 32(15승2무1패)로 2위 경남개발공사(28점)에 4점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팀당 3경기 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SK 슈글즈는 1승만 추가해도 잔여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통산 3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2위 경남개발공사가 잔여 3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시즌 상대 전적서 2승1무로 우위인 SK 슈글즈를 넘어설 수 없다.
7년 만의 통합우승을 노리는 SK 슈글즈는 3일 오후 6시 빛고을체육관에서 6위 광주도시공사(승점 13)를 상대한다. 이날 승리로 조기에 우승을 확정하면 주전들의 체력 비축과 잔여 2경기에 백업 선수들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올 시즌 SK 슈글즈는 지난 시즌까지 광주도시공사에서 뛰었던 리그 최고의 골잡이 강경민(28·센터백)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해 기존의 라이트백 유소정, 피봇 강은혜와 더불어 막강한 공격라인을 구축했다.
동갑내기 삼총사인 이들은 팀 득점(519점)의 61.7%인 320골을 합작했다. 강경민은 139골로 득점 2위를 달리고 있고, 유소정이 107골(5위), 강은혜가 74골(19위)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두 차례 광주도시공사와의 대결서 모두 완승을 거뒀기에 이날 우승을 확정지을 가능성이 높다.
김경진 SK 슈글즈 감독은 “광주도시공사전에서 우승을 확정하고 남은 두 경기서는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주려한다”라며 “더불어 그동안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 그들도 이 경험을 통해 챔피언전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일단 내일 경기를 잡고 다양한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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