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사회서비스원, 지역에 맞는 사회복지관 평가지표 개발한다

서윤정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정책연구실 연구위원이 최근 ‘사회복지관 지역특화 평가지표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 착수보고회에서 연구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인천사서원 제공
서윤정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정책연구실 연구위원이 최근 ‘사회복지관 지역특화 평가지표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 착수보고회에서 연구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인천사서원 제공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자체적인 종합복지관 평가 기준을 만든다.

 

3일 인천사서원에 따르면 ‘사회복지관 지역특화 평가지표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에 따라 평가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앞서 인천사서원은 지난해 ‘인천 종합사회복지관 기능혁신 계획’에 따라 인천형 평가지표 개발을 약속했다.

 

현재 인천은 섬 지역과 신도심, 구도심간의 편차가 뚜렷하다. 보건복지부 평가지표에는 이러한 지역 특성을 포함하지 않아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인천사서원은 오는 11월까지 현장 종사자와 전문가 의견을 살펴 종합복지관 평가 기준을 마련할 구상이다. 우선 인천사서원은 복지관의 중간관리자 이상 110명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하고, 그룹별로 심층 면접을 해 평가지표의 개선 사항과 보완 사항 등 전반적인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여기에 인천사서원은 복지관 종사자가 직접 참여하는 지표개발자문위원회와 실무위원회도 운영할 방침이다. 자문위원회는 타 시·도의 평가전문가와 인천시 공무원, 인천시사회복지관협회 회원, 교수 등이 참여한다. 실무위원회는 복지관당 1명씩 실무위원을 추천 받아 구성한다.

 

인천사서원은 올해 기초연구 등 준비단계를 거처 매뉴얼 개발, 기관 협의 등을 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026~2027년에는 예산 확보와 보건복지부 협의 등을 거쳐 자체평가를 도입할 방침이다.

 

서윤정 인천사서원 연구위원은 “섬 지역이나 구도심에 있는 복지관이 지역주민에게 필요한 사업을 운영해도 평가에 담기지 못해 연구를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현장, 학계 전문가와 함께 종사자들의 노력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평가지표를 만들려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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