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 14위 열세 딛고 용상서 본인 최고기록 195㎏으로 3위 합계서는 5위 차지…파리 올림픽 출전과 함께 메달 전망 밝혀
고양특례시청의 박주효(27)가 2024 국제역도연맹(IWF) 태국 월드컵 남자 73㎏급 용상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합계 5위로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박주효는 4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푸켓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 73㎏급 용상서 자신의 최고 기록인 195㎏을 들어올려 동메달을 획득했고, 합계 345㎏으로 5위에 올라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고 최종근 고양시청 감독이 현지에서 알려왔다.
파리 올림픽 역도는 2020 도쿄올림픽 보다 4개 체급이 줄어 남자 5개 체급(61㎏, 73㎏급, 89㎏급, 102㎏급, +102㎏)과 여자 5개 체급(49㎏급, 59㎏급, 71㎏급, 81㎏급, +81㎏) 경기만 열린다. 남녀 5체급 중 국가마다 3개 체급만 출전할 수 있다.
박주효는 인상 1차 시기서 147㎏를 실패해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2차 시기서 성공한 뒤 3차 시기서 150㎏을 들어올려 14위로 마쳤다.
이어진 용상서 박주효는 1차 시기서 자신의 최고기록(191㎏)보다 1㎏ 무거운 192㎏을 가볍게 들어올려 산뜻한 출발을 보인 후, 2차 시기서 195㎏을 들어 3위로 올라섰고 합계 순위도 5위(345㎏)로 끌어올렸다.
박주효는 용상 3차 시기서 199㎏에 도전했으나 아쉽게도 마지막 저크 동작에서 실패해 최종기록은 195㎏이 돼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인상서는 쉬지용(중국)이 165㎏으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용상서는 주니안샤 리즈키(인도)가 201㎏으로 우승했으며 합계서도 주니안샤가 365㎏으로 쉬지용(356㎏), 압둘라 라흐마트 에르윈(인도·355㎏)에 앞서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이 됐다.
최종근 감독은 “인상에서의 큰 열세를 딛고 용상에서 선전해 메달과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박주효가 대견스럽다”면서 “파리 올림픽에 1국가 3체급에 체급별 1명 출전 규정에 따라 이번 대회 2,3위인 중국과 인도 선수가 출전하지 못한다. 따라서 주효의 메달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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