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떨어졌네" 치마 입은 동갑내기 여고생들 불법 촬영한 10대

경기 광주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 광주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치마 입은 동갑내기 여고생들을 불법 촬영한 고등학생이 붙잡혔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A군을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군은 지난 4일 오후 5시30분께 곤지암터미널에서 하굣길 버스를 기다리던 동갑내기 여고생 B양 등 3명의 치마 속을 자신의 휴대폰으로 몰래 촬영한 혐의다.

 

A군은 치마 입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뒤에서 무엇인가를 줍는 척하며 불법 촬영을 했다.

 

A군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한 목격자는 인근을 순찰 중이던 경찰에게 이를 알렸고 경찰은 A군을 추궁했지만 그는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이 임의제출 받은 A군의 휴대폰을 확인한 결과, B양 등을 불법 촬영한 영상이 저장돼 있었다.

 

경찰은 A군의 휴대폰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분석 작업을 진행해 여죄를 확인할 예정이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