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안에서 처음 본 여성을 상대로 ‘폭행’ 범죄를 저지른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이천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6시45분께 이천역에서 승차한 버스 안에서 30대 여성 B씨를 자신에게 말대꾸를 했다고 생각해 폭행한 혐의다.
그는 빈 좌석이 많음에도 굳이 B씨 옆자리에 앉아 “유부녀냐?, 나 총각인데”라고 물었다. 이에 B씨가 “왜 그런 걸 물어보냐?”고 반문하자 A씨는 “남자에게 대든다”며 주먹으로 B씨의 머리를 2차례 때렸다.
이후 A씨는 하차한 자신을 쫓아오며 112에 신고를 하는 B씨를 인근 노상에서 재차 폭행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범행을 부인하며 도주를 시도하는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폭행 등의 혐의로 다수의 전과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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