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청 김준호·권오규, 男 4단·3단 ‘최강劍’

결승전서 장예찬·홍기한에 연장 접전 끝 2-1·1-0 신승 거둬
女 단체전 화성시청 패권…6단 방지훈·5단부 김현영은 2위

전국실업검도 남자 4단부서 우승한 광명시청 김준호.광명시청 제공
전국실업검도 남자 4단부서 우승한 광명시청 김준호. 광명시청 제공

 

광명시청의 김준호와 권오규가 제28회 전국실업검도대회에서 나란히 남자 4단·3단부 정상에 올랐다.

 

‘명장’ 정병구 감독의 지도를 받는 김준호는 7일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2일째 남자 4단부 결승서 장예찬(용인시청)과 연장 접전 끝에 2대1 신승을 거두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8월 하계 실업대회 통합부 우승 이후 8개월 만의 전국대회 개인전 우승이다.

 

결승서 김준호는 손목치기를 먼저 성공시켰으나, 장예찬에게 손목치기를 빼앗기며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긴 연장전 싸움 끝에 김준호는 허리치기를 성공해 시즌 첫 패권을 안았다.

 

앞서 김준호는 8강서 김영준(충남체육회)을 손목치기 1대0, 준결승전서는 황서현(강원 인제군청)과 연장전서 머리치기 1대0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 4강서 팀 동료 김관수를 연장전 머리치기로 따돌리고 올라온 장예찬과 만났다.

 

또 남자 3단부 결승서 권오규는 홍기한(청주시청)을 연장전서 머리치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앞서 권오규는 8강서 같은 팀 김상준을 허리치기 두 개로 2대0, 준결승전서 고성훈(울산시체육회)을 머리치기 1대0으로 꺾고 결승에 나섰다.

 

제28회 전국실업검도대회 여자 단체전서 우승을 차지한 화성시청 선수단이 시상식 후 우승기를 앞세우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화성시청 제공
제28회 전국실업검도대회 여자 단체전서 우승을 차지한 화성시청 선수단이 시상식 후 우승기를 앞세우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성시청 제공

 

여자부 단체전 결승서는 김종헌 감독이 지도하는 화성시청이 결승서 충북체육회를 1대0으로 물리치고 1위를 차지했다. 4강서 김해시체육회를 2대1로 꺾은 화성시청은 선봉 조유빈이 정은혜를 허리치기 1-0으로 꺾은 후 나머지 4경기를 모두 비겨 힘겹게 우승했다.

 

반면, 남자 6단부 결승에 오른 방지훈(광명시청)은 유하늘(전남 무안군청)에 머리치기 0대1로 져 준우승 했고, 여자부 개인전 조유빈(화성시청)도 결승서 윤하늘(부산시체육회)에 머리치기 1개를 내줘 은메달에 머물렀다. 남자 5단부 김현영(부천시청)도 2위에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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