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전 25시] 4월 8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④

수원 찾은 한동훈 “김현준·홍윤오·이수정 믿어달라”
국힘 전희경 의정부갑, 진심편지 유권자에 발송 
민주 박지혜 의정부갑, “새로움이 낡음 이길 것”
與 김은혜, 황톳길 맨발 선거운동...상처난 발꿈치 눈길

■ 수원 찾은 한동훈 “김현준·홍윤오·이수정 믿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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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북수원시장에서 자당 수원 지역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채령기자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수원을 찾아 자당 수원지역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북수원시장(장안구 파장동)에서 자당 김현준(수원갑)·홍윤오(수원을)·이수정 후보(수원정) 등과 함께 합동 유세를 진행하며 투표를 독려했다.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있다”며 “범죄자들과 추종자들이 나라를 망치려 하는 것을 막고 대한민국을 다시 발전의 길로 돌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더불어민주당 인사를 겨냥, “저들이 200석을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 ‘200석이 단지 대통령 한 명을 끌어들이겠다’는 이런 얘기 정도에 그치지 않는다”며 “(그들은) 200석을 가지고 헌법을 바꿔버릴 것이다. 투표하러 투표장에 나가면 우리가 이기고 투표장을 안 나가면 정말 개헌 당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지금부터 전국에 전화를 돌려달라. 친지들에게 전화를 돌려달라”며 “왜 우리가 본 투표에서 승리해야 하는지, 그래서 대한민국을 구해내야 하는지, 대한민국의 미래 세대를 구해내야 하는지 진심을 전해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한 위원장은 김현준·홍윤오·이수정 후보의 손을 들어주며 “이들을 믿어달라”고 당부했다.

 


 

■ 국힘 전희경 의정부갑, 진심편지 유권자에 발송 

 

국민의힘 전희경 후보가 유권자에게 총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전 후보 캠프 제공
국민의힘 전희경 후보가 유권자에게 총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전 후보 캠프 제공

 

“의정부 미래를 향해서 꼭 전희경을 선택해 주십시오”

 

국민의힘 전희경 후보(의정부갑)이 8일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심경으로 유권자에게 진심편지를 발송하며 다음과 같이 지지를 호소했다.

 

안녕하세요 전희경입니다. 호원동, 의정부동, 흥선동, 가은동, 녹양동에서 만나뵌 우리 의정부시 각 구의 소중한 유권자 여러분, 시민 여러분 이제 드디어 본 투표일이 다가왔습니다. 의정부에서 만난 많은 분들께 참 과분한 사랑과 격려를 받았습니다. 따뜻하게 손 잡아주시고 의정부의 딸이라며 어깨를 토닥여 주시고 그리고 잘 준비해서 돌아왔으니 꼭 제대로 일했으면 좋겠다라는 성원의 말씀도 주셨습니다. 한편으로는 정말 먹고 살기가 힘들다는 말씀, 그리고 하루하루 어르신 분들 하루하루가 정말 무료하고 또 노년의 삶이 또 어렵다는 말씀도 많이 들었습니다. 이 모든 분들이 의정부가 미래로 가는데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실 분들입니다. 저는 의정부에서 키워주신 의정부 사람입니다. 의정부 출신으로 중랑천변에 부모님 손을 붙잡고 촐랑촐랑 기쁘게 뛰어다니는 우리 아이들처럼, 그리고 하원길에 엄마 손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손으로 붙잡고 걸어가는 아이들처럼 저도 의정부에서 어린 시절과 학창시절을 모두 보냈습니다.

 

그렇기에 의정부의 어제와 오늘의 모습을 똑똑히 알고 있습니다. 의정부의 구석구석을 새삼스레 공부하지 않아도 될 만큼 머릿속에 가슴속에 들어 있습니다. 이제 의정부에서 키워주신 저 전희경이 시민 여러분들과 똑같은 간절한 마음으로 의정부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뤄나가고 싶습니다. 저는 의정부에 대표적인 기업이 없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대표적인 일자리들이 없는 것이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그렇기 때문에 출근 전쟁에 시달리고 성인이 되면 일자리 찾아 뿔뿔이 떠나버리고 흩어지고 마는 의정부의 모습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의정부에서 공부해도 좋은 상급학교 가고 좋은 회사 다니는 그런 의정부, 그런 의정부를 꼭 시민분들의 손을 붙잡고 만들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의정부 시민 여러분 의정부에 이제 본격적인 기회가 열립니다. 중앙 정부의 관심이 이미 의정부로 모이고 있습니다. 이 관심을 우리 삶을 바꿀 구체적인 실천으로 만들어낼 근본적인 변화, 그리고 구체적인 힘이 필요합니다. 저 전희경이 그 일을 해낼 수 있도록 대표 선수로 꼭 세워주십시오. 저 전희경이 의정부 시민 여러분들과 똑같은 간절함으로 의정부의 숙제들을 풀어가겠습니다. 개인과 개인이 경쟁하는 것처럼 도시와 도시도 경쟁합니다. 의정부도 바야흐로 그 경쟁의 한가운데 있습니다. 남양주가 구리, 하남이 저 남쪽에 판교, 용인, 동탄 화성이 치고 나갈 때 의정부는 어디에 있었는지 다시 한 번 자문해 봅니다. 이제 다시 옛날의 명성을 되찾고 1등 되찾아 오는 의정부를 위해서 저는 의정부의 그 어떤 경쟁력, 또 다른 도시에 뒤지지 않게 하겠습니다. 교통, 주거, 환경, 일자리, 교육도시 의정부 그 미래를 향해서 꼭 전희경을 선택해 주십시오. 지난 시간 매순간이 정말 감사했고 그리고 마지막 본 투표일 날 꼭 잊지 마시고 기호 2번 전희경을 선택해 주셔서 의정부가 키워주신 저 전희경이 의정부를 함께 키워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십시오. 소중한 기회 꼭 부탁드립니다. 2번 전희경 의정부가 키워주신 준비된 새 일꾼 의정부의 힘 있는 미래 전희경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민주 박지혜 의정부갑, “새로움이 낡음 이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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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지혜 후보가 총선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김창학 기자

 

“낡은 이념 가진 후보가 의정부 미래 어떻게 열어가겠나. 새로움이 낡음 이길 것”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후보(의정부갑)가 8일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심경으로 유권자에게 다음과 같이 지지를 호소했다.

 

박지혜 국회의원 후보입니다. 국민들께서는 이번 총선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폭정과 무능을 심판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성난 국민들이 대파를 들고 사전투표소로 향했고 역대 총선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며 윤석열 정권 심판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보여주셨습니다.

 

윤석열 정권 2년 동안 경제, 민생, 외교, 민주주의까지 국가의 모든 영역이 무너졌습니다. 민생과 경제는 후퇴하다 못해 파탄이 나서 ‘더 이상 못 살겠다’는 국민들의 아우성이 끊이지 않습니다.

 

실정은 어떻습니까. 이태원 참사로 수많은 청년이 목숨을 잃었지만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고, 유가족들이 눈물로 만든 특별법도 매정하게 거부했습니다. 채수근 상병이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왔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사건을 은폐하기 급급하여 핵심 피의자인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로 도피시켰습니다.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을 지낸 상대 후보에게 묻고 싶습니다. 국민들이 각자도생으로 내몰리는 동안 대통령실 참모로서 대체 무엇을 하셨습니까. 민생과 경제가 무너져가는데 그저 수수방관했던 것 아닙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참모로서 책임지는 자세는커녕 일언반구하지 않고 회피하는 모습이 애처롭기 짝이 없습니다.

 

윤석열 정권은 국민 목소리를 듣지 않으려 귀를 막은 것도 모자라, 국민의 입을 틀어막고 국민 위에 군림하려고 합니다. 4월 10일 주권자의 힘으로 이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지 확실히 가르쳐주십시오.

 

투표하면 심판할 수 있고. 투표하면 이길 수 있습니다. 저 박지혜가 여러분들과 함께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여 위대한 의정부의 승리를 만들겠습니다.

 


 

■ 與 김은혜, 황톳길 맨발 선거운동...상처난 발꿈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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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성남 분당을 김은혜 후보가 황톳길 맨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김 후보 선대위 제공

 

4·10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성남 분당을 김은혜 후보의 이색 선거운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후보는 최근 분당 구미동 소재의 황톳길을 찾아 맨발 선거운동을 했다. 황톳길에서 만난 주민들과 함께 맨발로 걷던 김 후보의 모습은 이전 선거운동 현장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장면이다.

 

김 후보는 바지를 정강이 위까지 걷어 올리고 맨발로 황톳길을 걸으며 주민들에게 허리 숙여 90도 폴더 인사를 하고, 수돗가에서 주민들과 서로 발을 씻겨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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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성남 분당을 김은혜 후보가 황톳길 맨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김 후보 선대위 제공

 

함께 황톳길을 걸었던 한 주민은 김 후보의 발꿈치에 패인 상처를 보고 “얼마나 많이 걷길래 발꿈치가 다 까졌냐”라며 “마음이 안타까워 밴드를 붙여주고 싶다”고 걱정을 해주기도 했다.

 

김 후보가 최근 유세차를 타고 번화가를 순회하는 것보다 분당 주민과 스킨십을 나눌 수 있는 장소들을 찾은 이유는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중도·무당층 표심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가 출마한 성남 분당을 지역은 적은 표차로 승패가 엇갈릴 것으로 보이는 최대 격전지로 꼽히고 있다.

 

김 후보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단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해 분당을, 대한민국을 지켜주십시오”라는 글을 올리며 성남 분당을 유권자에게 투표 독려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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