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올해 반려견순찰대 운영한다

인천 연수구청 전경. 구 제공
인천 연수구청 전경. 구 제공

 

인천 연수구가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을 줄이기 위해 ‘반려견순찰대’ 운영에 나선다.

 

9일 구에 따르면 순찰대는 생활 속에서 위험요소를 줄이고 범죄예방을 위해 순찰활동한다.

 

구는 올해 원도심과 송도동의 주민을 대상으로 각각 20명씩 총 40명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연수구에 반려동물을 등록한 반려인이다. 또 반려견 동호회와 병원 미용 등의 동물 관련 업종 종사자도 신청이 가능하다. 단, 질병이 있거나 공격성이 강해 주위에 피해를 줄 수 있는 반려견은 모집대상에서 제외다.

 

구는 오는 5~6월께 순찰대를 모집하고, 7~9월에는 역량강화 교육을 한 뒤 활동을 시작한다. 지역의 자원봉사센터, 자율방범대, 연수경찰서와 협업해 효율성을 높인다.

 

구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1차로 지원 동기와 활동 가능 여부를 심사한다. 또 반려견 지도사 등 전문가의 현장심사를 통해 반려견이 보호자의 명령을 잘 따르는 지와 외부자극의 민감성 등의 심사를 거쳐 선발할 계획이다.

 

순찰대는 반려견 산책교육, 심폐소생술, 범죄예방교육 등의 다양한 교육을 받는다. 구는 순찰대의 활동을 통해 올바른 반려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구는 우수 활동 순찰대원은 포상을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순찰대는 연수구자원봉사센터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순찰대는 올해 말께 성과를 공유한 뒤 활동을 마무리한다.

 

구 관계자는 “반려견을 키우는 주민들이 늘어나는 만큼 갈등을 해결하고 올바른 문화를 조성할 것으로 본다”며 “순찰대의 성과를 높이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올해 구비 750만원으로 순찰대원의 조끼, 경광봉 등의 활동용품을 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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