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담긴 주사기 2개 발견 간이 시약 검사서 여자는 음성, 정밀감정 결과에 따라 입건 여부 결정
차량 안에서 마약을 소지하고 투약한 커플이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0시30분께 영통구 매탄공원 노상 주차장 차 안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다.
“남·여가 차 안에서 마약을 투약하는 거 같다”는 목격자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했다.
경찰은 A씨와 함께 있던 20대 여성 B씨를 분리조치한 뒤 각각의 진술을 청취했다.
경찰은 차 안에서 필로폰이 담긴 주사기 2개를 발견해 압수조치했다.
이후 경찰이 진행한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A씨는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B씨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A씨와 B씨는 연인 관계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마약을 구입한 경로와 구체적인 투약 횟수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의 모발과 소변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라며 “결과에 따라 B씨의 입건 여부가 결정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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